깜찍한 외모를 자랑하는 BMW 미니(MINI)가 이번엔 경찰차로 변신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개막한 독일 에센 모터쇼에 출품된 ‘미니 E 경찰차’는 BMW의 전문 튜닝업체 AC 슈니처사가 제작한 튜닝카다.
새롭게 공개된 미니 E 경찰차는 차체에 날렵한 디자인의 에어로파츠를 장착하고 사이렌과 무선장비를 설치해 실제 경찰차와 흡사하게 꾸며졌다.
기존 미니 E와 같이 전기를 사용하는 엔진은 204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강화된 서스펜션과 대용량 브레이크 시스템을 추가로 장착했다. 또 개성있는 디자인의 18인치 알루미늄 휠과 벤투스 S1 에보 타이어를 장착해 안정적인 고속주행을 돕는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경찰차는 실무에 투입되지 않는다. 이번 에센 모터쇼의 공익 캠페인(TUNE IT! SAFE!) 홍보를 위한 쇼카이기 때문.
독일 교통부와 튜너협회(VDAT)가 합법적인 튜닝을 권장하기 위해 개최하는 이 공익 캠페인은 매년 경찰차로 개조된 튜닝카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20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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