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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환경

평택시, 리듬을 느끼는 ´디자인 특화거리´ 준공


◇ 평택시가 아름다운 거리가꾸기 일환으로 추진한 ´디자인 특화 거리´의 모습 

평택시가 시가지 주변도로변을 아름다운 거리로 가꾸기 위해 추진한 보행환경개선 ´디자인 특화거리´ 조성공사가 오는 6월 4일 준공식을 갖고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현재 모든 공사를 마치고 시운전 중인 ´디자인 특화 거리´는 지난 2008년 보행환경개선 디자인 제안공고에 의한 경기도 공공디자인 시범지역 대상지로 평택시가 선정돼 환경 친화적인 보도개선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작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왔다.

총사업비 20억 원이 소요된 이번 사업은 비전동 뉴코아 아울렛~세교동 법원사거리 간 2.4km(폭원:B=4.8~6.6m)의 기존 도로블록 구간을 거리의 특성에 따라 조망죤 241m, 상업죤 610m, 터널죤 669m, 생태죤 352m, 휴게죤 580m 등으로 분류해 리듬을 이용한 모듈을 적용해 완성됐다.

또한, 구간대별로 보도블럭, 자전거도로, 횡단보도, 녹지와 조명열주, 벤치, 볼라드 등 가로시설물을 개선 사업도 각각 병행 추진했다.

특히 조망존의 경우 특화거리에서 통복천을 조망할 수 있는 다리가 있는 곳으로 주변 경관 감상과 함께 교통섬을 녹화시켜 시민들에게 시각적 쾌적함을 제공하면서 보행자가 앉아서 쉴 수 있는 곳을 마련했으며, 가로의 녹시율을 높이고 친근함을 유도하고 있다.

그리고 생태학습존은 녹화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자연체험이 가능토록 했으며, 보행 길이가 길기 때문에 데크와 벤치를 조성해 보행자들이 언제라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편의성을 더했다.

산책존은 보행자의 이용이 잦은 공간으로 안전성과 안락함을 고려해 보고 즐길 수 있는 시설물을 배치했으며, 구간에 설치된 방향안내사인, 신호등제어기, 분점함, 볼라드 등 필요시설물들은 가로미관 향상과 편리한 보행공간을 도와주는 지원시설물로의 역할로 보도와 도로의 형태 및 색감에 자연스럽게 흡수되도록 계획해 공간의 통합을 지향했다.

보행공간은 시민의 이용이 가장 많은 공간으로서 이용자의 필요와 공간의 실용성을 고려해 사업을 진행해 구도심 지역 등의 낙후된 보행체계를 개선하고, 신도심 개발시에는 표준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도시 내 보행환경의 불균형을 해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 관계자는 "향후 보행환경과 관련된 사업은 가로 경관의 매력을 향상시키는 수단으로 개선해 다양한 활동이 보장되는 공간으로 재창조한다는 계획으로 구체적으로 지역 및 권역 간 보행환경의 불균형 해소와 개선을 통한 균형 있는 도시발전의 기틀을 마련키 위해 공공공간의 질적 향상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데일리안 김덕기 기자 (2010.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