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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기타

아시아 6개국에 전수…실감나는 디자인 코리아

한국의 디자인을 알리며 한국을 해외에 널리 전파하는 ‘디자인 나눔 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지식경제부와 함께 지난 4월부터 ‘해외 디자인 나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6일에는 그 일환으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세리퍼시픽호텔에서 ‘디자인을 통한 새로운 가능성 제시’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진행하고 있는 해외 나눔 사업은 신흥 경제성장국을 대상으로 디자인을 지원하면서 한국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국내 디자인업체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자 진행되는 사업이다. 한국디자인 도입을 희망하는 현지 기업 및 공공단체를 발굴해 디자인 관련 노하우를 전수하는 ‘디자인 봉사단’을 파견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제품 디자인, 포장 디자인 관련 컨설팅을 제공하고, 이후 국내 전문디자인업체가 교육받은 기업 및 공공단체를 활용해 현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지난 9월 베트남에서 베트남무역진흥공사와 MOU를 체결하고 현지 업체를 대상으로 디자인 컨설팅을 제공했다
한국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 “아세안 국가를 대상으로 설명회 및 개별 수요조사를 실시해 지난 4월 6개국을 정했고, 디자인 시장 진출 가능성 등을 고려해 우선으로 말레이시아, 베트남을 사업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27일까지 열리는 말레이시아 세미나에선 ‘디자인서울의 개요와 우수 공공디자인 사례’, ‘유비쿼터스 시장과 디지털 디자인’, ‘의미 있는 디자인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등의 주제로 강연이 개최됐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은 말레이시아 디자인카운슬러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향후 양국의 디자인업계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특히 디자인기업 임원 6명으로 구성된 해외 디자인봉사단이 행사에 참여, 말레이시아 공무원과 현지 기업 관계자 45명을 대상으로 디자인 컨설팅을 제공했다. 한국디자인진흥원 측은 “한국디자인의 호감도를 높이면서 한국 디자인기업의 말레이시아 진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지난 9월 베트남에서 해외 디자인 나눔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김상수 기자/dlcw@heraldm.com

헤럴드경제 기사전송 2010-10-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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