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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기타

“서울에서 배워라“ 중국 휩쓴 디자인韓流

‘서울디자인한마당2010’이 지난 7일 호평 속에 폐막된 가운데, 세계 디자인 중심도시로의 변신에 성공한 서울의 결실을 중국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 베이징방송(BTV)은 ‘디자인도시 서울’을 주제로 ‘서울디자인한마당2010’을 집중 취재해 지난 16일 약 30분간 BTV 1채널 ‘톈샤톈톈탄(天下天天谈)’을 통해 방영했다.

‘톈샤톈톈탄’은 다양한 글로벌 이슈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하는 시사교양프로그램이다. 이번 편에서는 ‘서울디자인한마당2010’을 포함, 서울에 관한 7가지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2007년 세계디자인수도(World Design Capital)로 선정된 이후 ‘서울디자인한마당2010’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장기정책전략 수립을 통해 점차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는 서울의 디자인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중국의 향후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구체적으로는 ‘서울디자인한마당2010’의 ‘WDC세계도시디자인전’ ‘한ㆍ중ㆍ일 생활전’ 등을 비중 있게 소개하고, 청계천과 숭례문 복원, ‘거리박물관’으로 불리는 인사동, 한강르네상스 등의 디자인적 가치를 집중 소개했다.

한편 디자인서울에 대한 중국의 관심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6월에는 광저우TV가 대표적 뉴스프로그램인 ‘City Focus’에서 ‘디자인서울’을 주제로 5회에 걸쳐 방영한 바 있다.

서울에 이어 2011년 글로벌디자인도시서미트(Global Design City Summit) 다음 개최지으로 선정된 중국 양저우 역시 서울의 디자인정책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는 이번 BTV 방영이 디자인수도 서울의 성과를 세계에 과시하고 세계 디자인 중심도시로서 서울의 브랜드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TV의 “디자인도시 서울” 편은 http://space.btv.com.cn/podcast/txttt 에서 다시보기 할 수 있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m.com
헤럴드경제 | 2010-10-20 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