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공공시설물 우수디자인 인증제 도입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충남도는 공공시설물의 독창적 디자인과 품질개발을 유도해 품격있는 공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우수 공공디자인 인증제'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수 공공디자인 인증제는 디자인 업체 등에서 제작·설치하는 공공시설물을 대상으로, 도가 우수 공공시설물의 디자인을 인증하고 이를 도 전역 확대·설치를 권장하는 제도이다.

대상품목은 ▲교통시설물(펜스·가드레일·자전거 거치대 등) ▲보행시설물(가로등·보도블록 등) ▲광고시설물(게시판·신문가판대 등)  ▲위생·휴게시설물(휴지통·음수대·벤치·의자·파고라 등) ▲판매·관리시설물(주차요금 징수기 등) ▲기타 공공시설물로 현재 설치됐거나 설치 예정인 공공시설물이다.

인증 신청은, 충남도 산하기관과 16개 시·군은 물론 국내 공공시설물 디자인 업체(개인) 누구나 가능하며, 내달 8~9일 공주시디자인카페(충남 공주 반죽동 222-1번지)에 신청서·도면·현장사진 등을 첨부해 접수해야 한다. 최종 인증시설물 선정은 다음달 11월12일에 이뤄지며 시상은 다음달 16~19일 충남 공공디자인대전 행사 때 전시회와 겸해 이뤄진다.

이번에 우수 디자인 인증을 받은 개인과 단체의 시설물은 '충남도 우수디자인 인증마크(chungnam good public design)' 사용권한이 3년간 부여되며, 충남도 우수 공공시설물 디자인 풀(Pool)에 등록해 충남도내에 설치를 권장하게 된다. 또한 도내 공공시설물 설치시 우선 검토대상에 오르게 된다.

김창헌 충남도 건축도시과장은 "이 제도를 통해 공공시설물 디자인의 향상은 물론, 불필요한 디자인 용역을 예방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예산 절감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남도 우수디자인 인증마크(chungnam good public design)

leejh@ajnews.co.kr
 
기사입력 2010-10-19 13: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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