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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행사

G20 서울서 모이는 정상들 캐리커처로 미리 만나요

골프채를 들고 웃고 있는 미국 오바마 대통령, 승마를 즐기는 영국 캐머런 총리, 공중에 떠 있는 양탄자를 탄 인도의 만모한 싱 총리, 장구를 치고 있는 터키 압둘라 궐 대통령, 축구공을 차는 브라질 룰라 대통령….

 다음 달 11~12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참가하는 각국 정상들을 캐리커처로 만날 수 있는 'G20 정상 캐리커처 특별전'이 열린다. 1차는 오는 23일~11월 2일 서울 남산공원 남산타워 광장, 2차는 11월 3~4일 국회 의원회관, 3차는 11월 5~12일 서울 어린이대공원이다. 정상회의가 열리는 코엑스 전시장에서의 전시도 추진 중이다.

이 캐리커처들은 목원대학교 조원행 교수 작품이다. 각국 정상의 인물 특징이나 취미·습관 등을 사전 조사해 약 3개월에 걸쳐 그렸다. 가로 38.3㎝·세로 49㎝ 크기의 캐리커처는 전통적 창살이 형상화된 1.4m 높이 족자(簇子)로 만들어져 전시된다.

전시는 경기도 부천에 있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을 받아 마련했다. 만화영상진흥원은 "각국 이해관계가 부딪치는 정상회담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기 위해 정상들을 익살스럽고 친근한 모습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부천=이신영 기자 foryou@chosun.com  입력 : 2010.10.13 03:00 / 수정 : 2010.10.1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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