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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환경

인스턴트 방공호 콘크리트 캔버스 쉘터(CCS) 출시

콘크리트 캔버스 쉘터(CCS)의 내부. 이미지 출처: Cool Hunting

영국 소재의 제조업체 콘크리트 캔버스(Concrete Canvas)는 최근 자사의 설비용품 라인에 ‘콘크리트 캔버스 쉘터(CCS: Concrete Canvas Shelter)'라는 신제품을 하나 추가했다. 처음 출시했던 콘크리트 직물(Concrete Cloth)과 동일한 컨셉을 기반으로 한 콘크리트 캔버스 쉘터는 원하는 형태로 조립한 후 물에 반응시키면 견고해지는 콘크리트/섬유 혼합물을 사용해 제작되었다.

CCS25의 외부(좌)와 CCS408의 내부 전경(우). 이미지 출처: Cool Hunting

이 제품이라면 누구든지 단시간 내에 콘크리트 천을 적합한 형태로 조립해 텐트 대용의 튼튼한 방공호를 만들 수 있다. CCS25 모델은 별도로 훈련을 받은 적이 없는 2인이 1시간 안에 설치할 수 있으며, 설치 후 물에 소재를 적시면 조직이 팽창하면서 24시간 내에 강력한 쉘터가 완성된다.

사막에 설치된 CCS25(좌)와 눈밭의 CCS16(우). 이미지 출처: Cool Hunting

유연하고 보관이 용이한 천 묶음에서 방화, 방수, 방탄 쉘터로 변하는 이 특수섬유는 특히 자연환경에 적합하도록 설계되어, 흙이나 모래, 눈으로 덮으면 더욱 강력한 단열 및 보호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완성된 구조물의 입구에는 잠금장치가 부착되어 있어 기존 천막보다 높은 수준의 보안이 가능하다.

CCS25의 내부(좌)와 CCS16의 내연성 실험장면(우). 이미지 출처: Cool Hunting

CCS는 제품수명이 최소 10년으로 반영구적인 동시에 무엇보다 즉석에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산업용 또는 군용기지로 매우 적합하다. 신속하게 안정성 있는 개인용 주거시설이나 창고를 설치할 수 있고, 조립가능한 디자인 덕분에 연결방식에 따라 내부공간의 크기를 조절할 수도 있다. 자연재해를 겪은 난민수용시설이나 의료시설로 사용된다면 이 제품은 구호활동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출시된 가장 큰 사이즈의 모델로 54 평방 미터 규모의 공간을 만들 수 있으며, 이메일을 통해서만 주문 가능하다. 

원출처 Cool Hunting 
2차출처 : 디자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