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디지털기기는 '패셔니스타'

지금껏 디지털기기 케이스는 외부 충격으로부터 제품을 보호하는 조연 역할에 충실해왔다. 하지만 이제 케이스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감각적이고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소재를 앞세워 소비자를 유혹해 선택이 아닌 필수 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로 옥션(www.auction.co.kr)에 따르면 스마트폰 판매 열풍에 힘입어 휴대폰 케이스를 비롯한 관련 액세서리는 전월 대비 65% 이상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가장 인기를 끄는 소재는 가죽이다. 가죽 소재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가죽이 주는 고급스러움과 따뜻함 덕에 최근 한 달간 판매량이 전월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그 밖에 값싸고 흠집을 막아줄 수 있는 실리콘 소재도 인기다.

옥션 김인치 팀장은 "예전에 케이스가 제품 보호만을 위해 쓰였다면 요즘은 디자인과 기능성이 중시되는 상황"이라며 "최근 고가 터치폰 판매량이 늘면서 케이스도 고급형이 인기를 끌고 구매 연령도 10대에서 40대 중년층까지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먼저 커버텍 아이폰 대나무케이스는 아이폰 3G, 3GS에 적용 가능한 제품이다.

커버텍 아이폰 대나무 케이스는 아이폰 3G와 3GS용이다. 100% 대나무 재질로 만들어 아이폰 보호 뿐 아니라 환경까지 고려했다.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기준 4만 2,750원이다. 이 제품 외에도 SGP 아이폰 명인 수공 옻칠 울트라씬 케이스 게리즈 PL-IPRO도 아이폰 3G(S) 지원 모델로 인기를 끌고 있다.  
 

SGP 아이폰 명인 수공 옻칠 울트라씬 케이스 게리즈 PL-IPRO는 아이폰 3G, 3GS에 적용 가능한 제품이다. 

조이트론 헬로키티 크롬레이저 스캔케이스는 닌텐도 DS 라이트 전용 모델이다. 4중 메탈크롬 도금을 한 뒤에 레이저 각인으로 로고와 키티 문양을 새겼다. 거울로도 쓸 수 있을 만큼 높은 휘도를 자랑한다. 색상은 골드와 실버, 핑크, 레드 4가지,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기준 1만 3,570원이다.
 

조이트론 헬로키티 크롬레이저 스켄케이스는 닌텐도 DS Lite전용 제품이다.

다음은 카메라 케이스다. 루이까또즈 올림푸스 E-P1, E-P2 카메라 케이스는 콜레보레이션(공동 작업, 기업간 협력) 제품이다. 기존 카메라 케이스와 달리 루이까또즈 로고를 넣어 디자인했다.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기준 19만 6,230원.
 

루이까또즈 올림푸스 E-P1, E-P2 카메라 케이스는 콜레보레이션 제품이다.
 
폴 프랭크 노트북과 맥북용 파우치는 13인치 노트북을 담을 수 있는 가방이다. 잠수복에도 쓰이는 특수 소재인 네오프렌(Neoprene)으로 만들어 가볍고 신축성이 높아 제품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안감에는 융 소재를 더해 안전성을 높였다.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기준 4만 9,000원. 
 

폴 프랭크 노트북과 맥북용 파우치는 13인치 제품을 담을 수 있는 가방이다.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의 노트북 케이스는 청녹색 컬러 패브릭 소재를 써서 가볍고 쓰기 좋다. 앞면에는 미스 마크 일러스트라 포인트를 넣었다. 제품 크기는 330×240×250mm,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기준 11만 3,280원이다.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의 노트북 케이스는 청녹색 컬러 패브릭 소재로 가볍게 사용하기 좋다. 

김나정 기자 holicnana@ebuzz.co.kr | 201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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