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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이 제일 싫어하는 색깔은?


[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초등학생들은 검정을 가장 싫어한다.

한국색채연구소가 7월 12~19일 전국 11개 초등학교 796명(남 400명·여 385명·결측값 11명)에게 물은 결과다.

어린이들은 싫어하는 색으로 검정(14.2%)에 이어 진한 회색(5.1%), 빨강(4.9%), 어두운 빨강(3.5%), 어두운 연두(3.4%)를 손꼽았다.

남자 어린이는 자주(13.4%)와 분홍(5.1%), 여자어린이는 어두운 연두(15%)와 어두운 청록(5.2%)을 싫어했다.

반면, 어린이 전체가 가장 좋아하는 색은 노랑(11.8%), 하양(6.6%), 남색(6.6%), 빨강(5.6%), 연두(5.2%) 순이었다. 남자어린이는 남색(9.8%) 빨강(8.6%) 노랑(7%) 하양(6.5%) 검정(6.1%), 여자어린이는 노랑(16.4%), 하양(6,.9%), 연두(5.9%), 분홍(4.6%), 연분홍(4.4%)을 선호했다.

색상계열에서 남자어린이는 남색 계열(20.6%) 무채색 계열(15.6%), 여자어린이는 노랑계열(18.6%) 자주계열(12.6%)을 좋아했다. 저학년(1~3학년)은 노랑, 남색, 빨강, 하양, 진한 남색, 고학년(4~6학년)은 노랑, 하양, 연두, 남색, 빨강 순이었다.

종합적으로 선호하는 색상계열은 저학년은 남색계열(18%) 빨강계열(12.4%) 자주계열(9.7%) 고학년은 무채색계열(14.7%) 연두계열(10%) 파랑계열(10%) 등이었다.

전체적으로 어린이들은 선명한 순색의 선호도(38.4%)가 높았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색채선호도가 난색에서 흰색으로, 유채색에서 무채색으로 변화했다.

행복과 기쁨을 나타내는 색은 노랑(12.4%), 연두(4.1%), 빨강(3.6%), 하양(3.3%), 주황(2.9%) 등의 순으로 꼽았다.

불행과 슬픔은 검정(18%), 진한 회색(7.3%), 빨강(4.1%), 어두운 남색(2.1%), 회색(1.7%) 등을 들었다. 남자어린이는 여자어린이보다 흰색과 어두운 빨강색의 비율이 높았다.

색조의 선호도는 고채도의 선명한 톤(38.4%), 무채색(13.1%), 부드러운 색(11.4%) 등이 뒤따랐다. 남자어린이는 무채색, 여자어린이는 부드러운 색에 비교적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물건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기능(39.7%), 색상(22.6%), 가격(18.1%), 모양(15.8%), 상표(2.6%)였다. 특히, 여자어린이에게 색상의 중요성(28.1%)은 남자어린이(18%)보다 훨씬 높은 특징을 보였다.

한국색채연구소가 지식경제부의 ‘2010년 IT활용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사업’의 하나로 ‘감성색채를 활용한 유·아동 웹 인테리어 서비스 개발’ 사업을 하기 위해 조사했다.

swryu@newsis.com
뉴시스 | 기사입력 2010-09-29 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