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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환경

구로구 ‘빛으로 건물-가로별 디자인 구성’ 관광지 개발

구로구가 야간경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빛의 도시’를 추진한다.

구로구는 15일 도시의 치안과 미관을 향상시키고 과거 낙후한 구로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빛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야간경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관내 관련 기관들에 책자로 배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만들어진 가이드라인에는 야간조명에 대한 일반적인 권장 및 규제사항과 더불어 지역 권역에 따른 세부적인 내용도 담고 있다.

구로구가 정한 기본적인 빛사용 원칙은 직접광원의 노출 지양, 현란한 빛의 움직임 지양, 원색사용 지양, 실내조명과 경관조명의 조화, 친환경 기구 사용 등이다.

건축물 조명사용 가이드라인은 고층건축물, 공동주택 등 규모에 따라 제시했다. 예를 들면 고층건축물은 건축물 상부를 강조하는 휘도대배 연출이 가능하지만 공동주택은 옥상부 조명이 규제된다.

도로의 경우 차도, 보행로, 자전거도로, 교통량 등에 따라 밝기와 조명기구 등을 다르게 규정했다. 공원, 하천 등 오픈 스페이스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담았다.

권역별 세부 가이드라인에는 디지털단지 일대, 신도림동 일대, 푸른수목원 일대 등 도시개발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인 지역에 대한 조명 사용법 등을 정리했다.

구로구의 관계자는 “야간경관 가이드라인에 따라 각종 조명이 재정비 되면 구로구가 빛의 도시로 변모할 것이다”면서 “야간경관 가이드라인이 향후 구로구가 관광지로 발전되고 과거 구로공단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전했다.

사진은 디지털거리 야간 경관.

이진용 기자/jycafe@heraldm.com
헤럴드경제 | 2010-09-15 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