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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미리 공개된 현대차 'ix20'의 디자인

벤가와 쌍둥이? 현대차 'ix20' 사전공개
파리모터쇼서 데뷔할 소형다목적(MPV) 신차, 기아차 '벤가'와 플랫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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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ix20'
 
신형 i10에 이어 현대차가 오는 30일 파리모터쇼에서 세계최초로 발표할 소형 다목적차량(MPV) 'ix20'이 공개됐다.

13일(현지시간) 독일 뤼셀하임에 위치한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는 현재 유럽전략형으로 판매중인 기아차 '벤가'의 디자인을 베이스로 내외관을 새롭게 변형시킨 신형 MPV 'ix20'을 공식 발표했다. ix20은 벤가와 동일한 플랫폼(차체)를 사용한다.

ix20은 현대차 신형 '투싼ix'의 앞모습에 영감을 받은 6각형 모양의 헥사고날 그릴과 사이드미러, 독특한 디자인의 후면램프, 새로운 알로이 휠 등이 적용됐다. 실내는 스티어링 휠(핸들), 에어컨, 오디오, 도어패널 등의 디자인이 기아차 벤가와 달리 새롭게 변화됐다.

현대차는 'ix20'에 대해 기존 미니밴 특유의 박스형 디자인에서 벗어나 새로운 디자인 컨셉인 '플루이딕 스컬프처(유연한 역동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로5 배출기준에 부합하고 ISG(차량정차 시 엔진이 일시적으로 꺼지고 다시 액셀을 밟으며 시동이 걸리는 기능)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ix20은 기아차 벤가와 같이 유럽에서만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며, 1.4리터와 1.6리터 디젤과 가솔린엔진을 장착해 출시된다. 판매는 올 가을부터 시작되며, 혼다 '피트'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30일 언론행사를 시작으로 개막되는 파리모터쇼에서 현대차는 'ix20'외에도 소형차 'i10'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도 세계최초로 발표한다. 신형 i10은 외관디자인에 변화를 준 'i10 스포츠'와 1.2리터 카파-VVT엔진으로 업그레이드돼 선보일 예정이다.

최인웅 기자 | 09/1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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