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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TV광고, 동물 캐릭터 참신하네


IBK기업은행이 김연아 등 빅스타를 내세운 다른 은행과 달리 동물 캐릭터를 등장시킨 TV CF를 만들어 눈길을 끈다.

IBK기업은행은 최근 전국 어느 은행에서도 현금 자동 입출금기(ATM) 수수료를 내지 않고 돈을 찾을 수 있는 ‘IBK핸드폰결제통장’과 ‘IBK급여통장’ 상품을 내놓으면서 거북이와 도마뱀이 등장하는 두 편의 CF를 선보였다.

IBK핸드폰결제통장 CF는 거북이 모자가 등장해 ATM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주거래 은행을 땀을 뻘뻘 흘리며 찾아가는 모습을 그렸다. 이 상품은 만 40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요금을 통장으로 자동이체시키고, 연결된 카드를 이용하거나 적금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전국 모든 은행 ATM수수료를 면제해준다.

IBK급여통장 CF는 밤 늦게까지 회사에서 일을 하던 소시민 남편 도마뱀이 돈을 찾아오라는 아내의 문자에 자정이 되기 전에 은행을 가기 위해 상사의 눈치를 피해 탈출을 감행한다는 이야기다. 자신의 급여나 일정 금액을 지정 날짜에 자동이체 시키면 전국 어느 은행에서나 ATM을 수수료없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쓸 수 있는 IBK급여통장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번 CF에 등장한 동물 캐릭터는 중소기업인 투바엔터테인먼트사가 제작한 3D 애니메니션 ‘오아시스’에 등장하는 캐릭터이다. 2011년 EBS에서 방영될 예정인 오아시스는 완성도 되기 전에 프랑스, 미국 등에서 투자를 받고 수출 계약까지 된 화제작이다.

이연준(44) IBK기업은행 팀장은 “스타를 내세우지 않고 동물 캐릭터를 CF에 등장시킨 것은 고객에게 수수료면제의 혜택을 돌려주기 위해 제작비에서부터 절약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또 “이번 CF는 '전국 모든 은행 ATM 수수료 면제'라는 고객 중심의 혜택에 초점이 맞춰졌다”며 “기업금융부분에서 선두를 달리는 IBK기업은행이 개인금융 강화를 위한 전략과 일맥상통한다”고 덧붙였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JES | 2010.09.09 11:06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