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디자인 거장을 직접 만나고 싶다면

크리스 루브크만, 스테파노 지오반노니, 존 우드….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세계 디자인 거장이 한국을 찾는다. 다름 아닌 서울디자인한마당 2010의 ‘디자인서울 국제 컨퍼런스’ 때문. 오는 9월 17, 18일 양일간 개최되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 ‘공간을 창조하는 디자인’, ‘한∙중∙일 문화와 디자인’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되며 세계적인 디자인 거장들의 강의를 직접 듣고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에디터 | 정윤희(yhjung@jungle.co.kr)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따라잡고, 깊이 있는 디자인의 세계에 빠져들고 싶다면 오는 9월 17, 18일 양일간 세계적인 디자인 석학들과 함께하는 ‘디자인서울 국제 컨퍼런스’를 주목하자. 디자인 거장의 강의를 직접 듣고, 그들과 이야기 나누는 이번 행사는 서울디자인 한마당 2010 행사장인 잠실주경기장 내 ‘문화 디자인관’에서 개최된다.
‘모두를 위한 디자인’, ‘공간을 창조하는 디자인’, ‘한∙중∙일 문화와 디자인’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크리스 루브크만, 스테파노 지오반노니, 존 우드, 알레산드로 멘디니, 다니엘 리베스킨드, 김석철 등 세계적인 디자인 석학들과 정수양, 이상해, 쿠로카와 마사유키 등 한․중․일 대표 디자이너가 대거 참여해 명실상부한 국제 컨퍼런스의 위상을 갖출 예정이다.

컨퍼런스는 크게 3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17일 컨퍼런스 첫날에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디자인의 경제적 성과’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나눔 디자인’, 도시∙환경 문제 등 ‘미래 디자인’을 주제로 첫 번째 세션, ‘모두를 위한 디자인’이 진행된다. 미국의 건축가이자 미래 트렌드 리더로 알려진 크리스 루브크만의 기조연설로 시작되는 이 세션은 ‘내일을 디자인하다: 우리의 일상은 무엇이 될까?’를 주제로 진행되며,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다양한 영역들이 서로의 경계를 넘어 통합되는 시대적 환경 속에서 소통할 수 있는 통섭의 매개체로써의 디자인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지식을 청중과 나눌 예정이다.
이어 18일에는 잠실주경기장에 설치되는 3개의 파빌리온 디자이너인 알레산드로 멘디니(이태리), 김석철(한국), 다니엘 리베스킨드(미국)가 ‘공간을 창조하는 디자인’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이 자리에서 세계적 디자인 거장들은 청중에게 파빌리온 디자인의 아이디어 영감을 어디서 얻었으며, 각각의 파빌리온은 어떤 디자인 스토리를 담고 있는지 창작 과정과 자신의 아이디어를 직접 공개할 예정이다. 세 번째 세션, ‘한∙중∙일 문화와 디자인’에서는 ‘동양의 전통문화 가치와 디자인’을 주제로 권영걸 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의 인사말과 중국 칭화대학교 정수양 학장의 기조연설, 성균관대학교 이상해 교수(한)∙칭화대학교 뤼징런 교수(중)∙쿠로카와 마사유키(일)의 주제발표 등 한∙중∙일의 문화와 디자인을 재조명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컨퍼런스 참가는 유료이고 사전등록은 성황리에 마감되었으나, 사전등록을 하지 못한 경우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와 서울디자인 한마당 2010 홈페이지(http://sdf.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