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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환경

KTX 객실, 디자인 확 달라진다

- 좌석외피·카페트 색상 개선..독서등 LED로 교체

고속철도(KTX)의 객실 디자인이 확 바뀐다. 

▲ 개선된 KTX 특실 이미지

철도공사(코레일)는 KTX 특실·일반실 등 객실 디자인을 현대적 감각에 맞춰 새롭게 바꿀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코레일은 이미 지난 6월부터 디자인 전문가들의 검토와 직원 선호도조사를 거쳤으며 3명으로 구성된 디자인경영 자문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새로운 디자인을 확정했다.

이번에 바뀌는 객실 디자인의 특징은 좌석 외피와 바닥 카페트 색상이다. 특실의 경우 좌석 색상이 그레이톤 위주였으나 앞으로 브라운계열의 물방울 패턴이 도입된다. 카페트도 옅은 그린계열에서 다크블루 계열의 색상에 장미문양이 들어간다. 독서등도 형광등에서 발광다이오드(LED)로 바뀐다.

일반실은 좌석 색상이 그린계역에서 블루계열의 개나리 문양이 들어가고 팔걸이와 독서등도 개선된다.

코레일은 이번 객실 디자인 변경에 1편성(객차 20량)당 4억8000만원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했다. 코레일의 KTX는 총 46편성으로 구성돼 있다.
 

▲ 일반실 이미지(코레일 제공)
 
코레일은 이번에 확정된 KTX 객실 디자인에 대해 다음달 중 관련 전문가와 일반 시민의 의견을 듣기 위한 품평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품평회 뒤 올해 말까지 2편성에 대한 변경 작업을 끝내고 오는 2013년까지 모든 객실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강병수 코레일 기술본부장은 "이번에 KTX 객실 새단장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쾌적하고 편안한 여행 환경을 제공해 고객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jtopia@)
이데일리 | 기사전송 2010/09/03 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