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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영상

구글 한국판 초기화면 글로벌플랫폼 적용

지난 2009년 말 한국판 초기화면을 일반 포털식으로 개편한 구글코리아가 다시 글로벌 홈페이지와 같은 초기화면으로 돌아간다.

이런 개편을 통해 구글코리아는 글로벌 홈페이지에 최근 도입됐던 첫 화면 배경 이미지 설정, 구글 페이드-인 등 다양한 기능을 새롭게 적용한다.

구글코리아는 2일 홈페이지 플랫폼 및 디자인을 글로벌 홈페이지와 동일하게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한국 진출 이후 검색창으로만 구성됐던 글로벌 홈페이지와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다가 한국 시장의 특수성을 감안해 지난 2009년 말부터 초기화면을 일반 포털식으로 개편했다.

이후 한국식 초기화면에서는 '이 시간 인기 토픽', '인기 블로그', '화제의 인물' 섹션 등이 검색창 밑에 위치했다.

구글코리아는 그러나 구글 본사가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를 출시하더라도 플랫폼이 달라 이를 한국에 바로 적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다시 글로벌 홈페이지와 동일하게 구글코리아 홈페이지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이번 개편에서 구글코리아는 글로벌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던 첫화면 배경 이미지 설정 기능과 페이드-인 기능을 도입했다.

지난 6월 글로벌 홈페이지에 적용된 첫 화면 배경 이미지 설정 기능은 개인 맞춤형 서비스다.

자신의 PC에 저장된 가족 사진이나 휴가지에서 찍은 사진, 피카사 앨범에 올려놓은 사진, 또는 피카사가 공용으로 제공하는 사진 등 자신이 원하는 사진으로 배경화면을 꾸밀 수 있다.

지난해 말 구글 글로벌 홈페이지에 도입된 구글 페이드-인 기능도 적용된다.

페이드-인 기능은 구글 로고, 검색창, 검색 버튼 등 검색을 위한 필수 요소만 노출해 검색에만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한 것으로, 구글 정보 및 글로벌 홈페이지 이동 메뉴 등은 사용자가 마우스를 움직이면 나타난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글로벌 홈페이지의 플랫폼과 디자인을 동일하게 적용함으로써 구글코리아가 지금까지 선보이지 못했던 다양한 기능들을 한국 사용자들께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pdhis959@yna.co.kr
| 기사입력 2010-09-02 10:26 | 최종수정 2010-09-0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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