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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패션

'동대문패션' 등 중소 패션브랜드 수출길 열린다

9.2~9.3 'Seoul Fashion Trade Show' 서울패션센터에서 개최

서울시와 SBA(서울산업통상진흥원)는 서울소재 중소 패션브랜드기업을 대상으로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패션트레이드쇼 (Seoul Fashion Trade Show)2010'을 사전 심사를 통과, 선정된 중소 패션업체 54개사와 해외 유력바이어 3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9월 2일부터 9월 3일까지 2일간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서울패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에 참여하는 기업은 동대문 소재 ‘위드베이스’ 등 서울 전역 중소패션업체 54개사로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브랜드 트레이드쇼다.

또한 중국, 일본, 유럽 등 해외 12개국 유력바이어 360여명이 대거 참가해 중소패션업체들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금번 트레이드쇼에는 한류열풍과 함께 국내패션의류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중국, 일본, 미주, 유럽, 중동 등의 현지 유명백화점, 대형 도매상 및 수입업체, 온라인쇼핑몰 운영업체 등 유력 바이어만을 엄선·초청하였으며 국내 백화점, 대형 유통업체 바이어도 함께 초청해 국내 유통업체 진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패션트레이드쇼 2010'은 현장 수주전시회, 수주패션쇼, 야간 상가순회상담으로 이루어진다.

'수주전시회'는 4대 1의 경쟁률을 통과한 54개 업체가 참여한다.

▲ 지난해 수주패션쇼의 모습.

그동안 뛰어난 품질과 기술력은 보유하고 있으나 판로개척의 어려움으로 수출이 힘들었던 업체가 상당수 참여해 새로운 해외진출의 길을 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참가업체별 수출 희망지역 조사결과 중국, 일본, 미국 순으로 나타나 이에 맞춰 바이어도 중국, 일본 바이어를 가장 많이 초청하였다.

또 바이어에게 상품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수주패션쇼'는 1일 2회, 오후 2시와 오후 4시 30분에 개최하며 바이어의 구매력을 높이기 위해 비즈니스형 패션쇼장을 설치하고 패션쇼의 수준을 업그레이드시킴으로써 동대문패션에 대한 저가인식을 불식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상담 방식은 초청된 해외바이어와 참가업체의 1:1 방식으로 진행하며 참가업체와 바이어 특성을 고려한 사전매칭을 통해 30분 간격으로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바이어는 제품의 소재, 디자인, 제조 및 봉제공정을 직접 살펴보면서 상담하게 되며 언어권별 전문 통역사 70명이 현장통역을 지원한다.

▲ 진난해에 진행된 수출상담회.

올해 현장 전시에 참여하기 어려운 업체들을 위해 바이어가 직접 매장을 방문해 상담하고 구매하는 '야간 순회상담제'를 처음으로 도입해 유어스, 누존, 디자이너스클럽 등 도매 상가를 중심으로 밤8시부터 12시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SBA 서울패션센터는 RFID카드 시스템을 처음 도입하고, 우수바이어 유치 등 구매력 높은 바이어관리에 주력하여 비즈니스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기존 수출상담회의 우수 바이어를 분석하고 지역별 전문가, 해외유관기관 등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우수 바이어를 엄선해서 유치했다고 밝혔다.

또 바이어의 선호품목에 따른 사전매칭과 상담장에서의 일정관리를 통해 참가업체가 최대한 많은 바이어와 상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행사 후에도 바이어의 상담정보를 참가 업체에게 제공하여  사후에도 바이어와의 비즈니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러한 바이어 관리에는 처음 도입되는 RFID 시스템으로 부스별 방문기록을 파악하여 바이어의 상담내역 분석에 활용한다. 또한 부스별로 QR코드를 부착해서 스마트폰을 통해 참가업체 정보를 바이어가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서울시 마채숙 문화산업담당관은 “금번 행사는 참가 업체들이 실질적인 수주실적을 거둘 수 있도록 국내외 유력 바이어 유치와 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의 중소패션업체들이 많은 판매실적을 거두고 행사 후에도 바이어와 거래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동대문 DDP로 행사장소를 확대 이전하고 참여업체규모를 2배 이상으로 확대하는 한편 “Seoul Fashion Trade Show”의 전시회 브랜드화를 꾀함으로써 국내 중소브랜드의 해외진출을 위한 패션전시회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SBA 패션마케팅팀으로 전화(02-3670-4532)하면 된다.

조선닷컴 미디어취재팀 media@chosun.com  입력 : 2010.09.01 11:28 / 수정 : 2010.09.0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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