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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가장 디자인이 뛰어난 중형차는?

마케팅인사이트, 디자인 평가 결과 발표

[데일리카/OSEN=하영선 기자] 기아차가 2010 부산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중형세단 K5가 쏘나타와 뉴SM5 등 동급 경쟁모델에 비해 디자인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리서치 기관인 마케팅인사이트(대표 김진국)는 지난달 29~30일까지 기아차 신형 K5와 현대차 YF쏘나타, 르노삼성차 뉴SM5, GM대우차 토스카, 기아차 로체 등 동급 중형세단의 디자인 초기 반응에 대한 리서치를 실시한 결과, K5가 총74.8점을 얻어 종합디자인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조사 결과 YF쏘나타는 72.9점을 획득해 2위를 차지했으며, 뉴SM5는 68.7점으로 3위, 로체는 67.3점을 얻어 4위, 토스카는 63.0점을 얻는데 그쳤다.

K5는 전면과 측면, 후면 등 외관디자인 평가에서도 동급 경쟁모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K5는 전면 디자인에서 10만점 중 7.4점을 획득해 쏘나타(6.9점) 뉴SM5(6.4점) 토스카(6.3점) 등을 앞섰다. 이는 K5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가 소비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K5는 측면과 후면 디자인에서도 각각 7.6점, 7.2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쏘나타는 7.3점과 6.9점을 얻어 2위를 차지했으며, 뉴SM5는 7.2점과 6.9점을 각각 획득했다.

실내 디자인에서는 쏘나타가 7.5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K5와 뉴SM5는 각각 7.1점을 얻어 그 뒤를 이었다.

K5는 특히 향후 2년내에 중형차급을 구매하길 희망하는 구매 의향 질문에서도 종합점수 64.0점을 얻어 1위를 기록했다. 쏘나타는 61.0점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뉴SM5 51.6점, 로체 39.2점, 토스카 26.6점 순을 보였다.

김진국 마케팅인사이트 사장은 “이번 자동차 디자인 초기반응 평가 조사는 세계 최초로 진행된 리서치여서 매우 의미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이번 리서치를 통해 중형차 구입 의향자 10명중 6명이 K5의 디자인 이미지를 보고난 후 ‘더 사고 싶어졌고’, ‘추천하고 싶다’고 생각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계에서 처음으로 자동차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 평가를 조사해 발표한 마케팅인사이트는 자동차 디자인 조사부문에 현대차에서 마케팅 실장 및 경영지원 본부장을 역임했던 김진권씨를 영입하고 대표로 임명했다.


ysha@dailycar.co.kr /osenlife@osen.co.kr
입력시각 : 2010-05-12 YTN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