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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현대 컨셉트카 벨로스터, FS로 탄생

현대자동차가 지난 2007 서울모터쇼에 선보인 컨셉트카 '벨로스터(HND-3)'가 프로젝트명 'FS'로 개발돼 올 하반기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FS는 현대차 최초의 신개념 차종에 해당돼 개성 넘치는 젊은층의 관심이 뜨겁다.


FS는 현대차 남양연구소의 독자기술로 제작한 차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스케치, 렌더링, 3D 모델링, 실제 차 제작까지 개발기간이 1년이 넘었다. 현대는 '퓨전'과 '스타일'에 익숙한 신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작지만 당당한' 소형 쿠페 컨셉트를 적용, 소형 모델 5개를 제작한 뒤 이 가운데 2개 안을 3D 모델링으로 제작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젊은 층을 겨냥한 개성 있는 디자인을 그대로 양산차에 담아냈다"며 "차의 성격은 세단도 아니고 CUV도 아니지만 승용차의 쿠페 형태로서 개성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개념 차를 선호하는 세계적 추세는 물론 개선된 파워트레인도 벨로스터의 경쟁력을 높인다고 덧붙였다.


현대차 디자인센터 김경수 상무는 "컨셉트카와 몇 가지 달라진 곳이 있는데 오히려 컨셉트카보다 나아진 부분도 있다"며 "곧 출시할 벨로스터의 디자인은 정말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산차에는 신형 아반떼에 적용된 1.6ℓ GDi 엔진을 탑재하고, 변속기도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이후 1.6ℓ GDi 엔진에 터보를 얹고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단 차도 추가할 전망이다. 벨로스터의 내부는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를 적용해 개방감을 극대화했고, 트림과 트림 사이의 공간에서 조명이 켜지는 '플랙시블 라이트 가이드 무드조명'도 적용해 심플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오토타임즈 | 2010/08/21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