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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환경

“한국을 디자인하라!”…웨스틴조선호텔 ‘KOREAN’ 스위트룸

[Hotel] “한국을 디자인하라!”…웨스틴조선호텔 ‘KOREAN’ 스위트룸 

3人3色, 한국적이지만, 모두 다르다!

한국 대표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작품을 호텔 객실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이 올 8월부터 본관 17층에 ‘한국’이라는 콘셉트로 디자인된 새로운 스위트룸 3개를 오픈했기 때문이다.


이번 객실 리뉴얼에 참여한 디자이너는 심정주, 최시영, 엄주언 3명. 이들 3명은 한국 전통 가옥, 한국 주상 복합 건물, 호텔 인테리어 등 각기 다른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디자이너다.

이들에게 주어진 과제는 ‘한국적’이면서 ‘한국 최초의 호텔인 조선호텔’을 표현하는 것. 여기에 고객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라는 실용적인 면도 살려야 했다. 이들은 ‘온돌’ ‘툇마루’ ‘디딤돌’ ‘성곽’ 등 한국 전통 건축물에서 찾은 디자인 요소를 현대적으로 형상화해 호텔 객실에 반영했다.

윤한군 디자인기획팀 부장은 “국내 특급호텔의 인테리어 디자인 프로젝트는 주로 해외 유명 디자이너가 진행했으나 디자인 기획을 초기 콘셉트부터 한국적인 것을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한국인’이라고 생각해 이들에게 의뢰하게 됐다”면서 “오는 11월 G20 등을 비롯해 하반기에 해외 귀빈 및 비즈니스맨들의 방문이 많을 것으로 전망돼 이번 새로운 스위트룸이 한국적 이미지를 세계적으로 알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새로운 스위트룸에는 욕실과 침실 2곳에 TV를 비롯해 ‘천상의 수면’을 도와주는 ‘헤븐리 베드’, 네스프레소 커피 머신, 고유번호가 있는 휴대폰, 무제한 인터넷 사용 가능한 무선 LAN과 아이팟 스피커, 와이드 데스크 노트 PC(48cm) 등 비즈니스와 휴식을 위한 설비가 갖춰져 있으며, 에르메스의 비누, 샴푸, 샤워젤, 로션 등의 고급 목욕용품이 마련된다. 또한 투숙 고객은 호텔 최고층인 20층의 이그제큐티브 플로어 라운지에서 아침식사와 칵테일 아워, 수영장, 헬스장, 사우나 무료 사용 등의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최시영 씨가 디자인한 리뉴얼 스위트는 200만원, 엄주언 씨와 심정주 씨가 디자인한 프리미엄 주니어 스위트는 130만원(이상 가격 세금 봉사료 별도)이다.

[스포츠서울닷컴|생활경제팀] snikerse@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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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1 15:10 입력 : 2010.08.21 15:10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