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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환경

NHN 'Green Factory'

NHN 'Green Factory'
NHN 사무공간 디자인 

NHN ‘그린 팩토리’

지난 4월 NHN의 첫 번째 사옥, ‘그린 팩토리’가 완공되었다. 서재, 오디토리움 등 공공공간에서 핵심적인 사무공간까지, 26층 규모의 새 사옥의 핵심 키워드는 변화와 소통, 그리고 실용성을 겸비한 아름다움이었다고. 이러한 콘셉트는 사무공간 디자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그린 팩토리’의 공간 개념은 도시를 닮았다. 개인업무공간은 ‘세컨드 홈’으로, 팀이나 실 단위는 ‘빌리지’로, 그리고 각 개인과 팀들의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는 ‘하이브’에, 이 모두를 아우르는 한 개 층의 명칭은 ‘타운’이다. 이러한 논리를 따라가면 ‘그린 팩토리’는 하나의 도시가 된다. 이러한 개념 속에, ‘그린 팩토리’는 실용성과 효율성을 중심으로 사무공간 디자인을 진행하였다.


“꿈의 오피스”로 널리 알려진 구글, 트위터, TBWA 등의 사무공간은, 일터가 곧 놀이터인 자유분방함으로 유명하다. NHN의 선택은 이와는 사뭇 다르다. 잦은 조직개편 문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효율과 유연한 대응이 우선이었기 때문. ‘그린 팩토리’의 사무공간은 기둥이 없는 프리플렉스 구조로서, 팀과 실 단위의 구성이 자유롭다. 여기에 해체와 재조립이 간편한 시스템 파티션 회의실, 맞춤 제작된 사무용 가구 디자인, 이동식 OA 부스와 같은 요소들이 더해졌다.

한편 전면적인 모듈러 시스템의 채택도 눈길을 끈다. 한스 구겔로트에게 125mm가 가구 수치의 기본 단위였던 것처럼, ‘그린 팩토리’ 사무공간 내 모든 요소들은 3의 배수로 모듈화되었다. 수시로 변화하는 실내 배치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규격의 표준화는 필수적이다. 모듈러 시스템은는 ‘세컨드 홈’은 물론 ‘하이브’에 이르기까지 사무공간 내 전 요소에 적용되었으며, 향후 NHN의 모든 오피스 역시 이와 같은 원리를 채택할 것이라고.

www.nhn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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