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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직선, 곡선, 자연스러움까지…‘휠에도 디자인 철학이 있다!

[크로스미디어 리포트] 직선, 곡선, 자연스러움까지…‘휠에도 디자인 철학이 있다!
조선닷컴 비즈니스앤TV 최아름 기자 aroomi@chosun.com 입력 : 2010.07.28 11:25

대형차부터 소형차까지 다양해진 휠디자인
만약 현대차와 기아차에 각각의 휠(wheel)을 반대로 장착한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 자동차를 조금 아는 사람이라면 자동차 휠 디자인의 차이가 차 전체 분위기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있다.

자동차 튜닝 시장에서 휠 튜닝은 빼놓을 수 없을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한다. 최근에 출시되는 차들은 휠까지도 화려한 변신을 하고 있다.

 
◆‘휠’에도 디자인 철학이 있다

현대차의 ‘물 흐르는듯한 곡선’ 디자인, 기아차의 ‘직선의 단순화’ 디자인은 자동차 휠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한 ‘질리지 않은’ 디자인으로 유명한 르노삼성차의 휠에서도 정교하고 자연스러움이 묻어난다.

더불어 기능까지 향상되고 있다. 최근 휠 성능 극대화를 위해 ‘알로이 휠(알루미늄 소재)’을 사용하면서 휠의 기능이 크게 향상됐다.

먼저 기아차 ‘K5’의 휠 디자인을 살펴보자. K5는 검은색과 메탈폴리싱 처리된 면으로 직선을 더욱 강조했다. 언뜻 보면 마치 11세기에 등장한 지렛대나 도르래에서 볼 수 있을 법한 바퀴형상을 한 K5의 휠은 클래식하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다.

반면 현대차의 ‘YF쏘나타’ 휠은 유연한 느낌을 준다. 일명 바퀴살이라고 불리는 휠 스포크(Wheel Spoke·차축과 바퀴의 둘레를 연결한 선)를 꽃 모양의 곡선으로 만들면서 부드럽고 스포티한 느낌을 낸다. 회사 측은 “휠 디자인도 확연히 다른 콘셉트를 띠고 있으며 차종과 등급에 따라 다른 휠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르노삼성차는 ‘세련된 면과 선, 정교하게 다듬은 듯한 디자인’이라는 디자인 철학을 갖고 있다. 새로 나온 ‘SM5’ 휠은 경직되지 않고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감성적이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선보인다. 특히 스포크의 크고 작은 비율은 고급스러움을 더해준다. 르노삼성 측은 “차급이 올라갈수록 스포크의 개수를 늘리면서 보다 세련되고 정교함을 살렸다”고 밝혔다.


◆소형차부터 대형차까지 화려해진 휠디자인

최근 소형차 휠도 화려하고 정교해졌다. 자동차 바퀴의 작은 변화로도 차의 품격이 살아나기 때문이다. 기아차 ‘모닝’과 ‘쏘울’의 경우 트렌디하면서도 세련된 ‘투톤 플라워 휠’로 유명하다. 모닝은 소형차임에도 불구하고 15인치 블랙 럭셔리 휠을 장착했다. 쏘울에도 일반적인 알루미늄 휠 뿐만 아니라 16인치 휠과 18인치 플라워 휠 등이 적용됐다.

앞서 비교한 세 자동차의 휠을 보면 모두 알로이 휠을 사용하고 있다. 휠 디자인이 이렇게 향상된 데는 ‘알로이 휠’의 힘이 컸다. 알로이 휠은 반영구적이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물론 자동차의 이미지와 품격을 높이는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다.

알로이 휠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승차감, 안전도, 에너지 절감 등 많은 기능을 갖추고 있다. 알로이 휠은 충격 흡수능력이 일반 스틸 휠보다 두배 가까이 뛰어나기 때문에 노면의 충격을 완화해 승차감을 향상시킨다.

알로이휠은 열전도율도 스틸휠보다 3배 이상 뛰어나다. 때문에 수명이 길어지고 안정성까지 지켜준다고 자동차 회사들은 설명한다. 특히 정밀해지고 가벼워진 알로이 휠은 스프링의 하부 중량을 약 30% 감소시키며 연료절감과 가속능력을 향상시킨다.

<이 기사는 28일 밤 9시50분, 11시50분과 29일 오전 7시20분, 10시20분 케이블TV 비즈니스앤 ‘비즈 &뉴스 브리핑’을 통해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www.businesstv.co.kr, 영상취재편집 김행운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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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 곡선, 자연스러움…디자인 철학, 휠에도 있다
최아름기자 aroomi@chosun.com  입력 : 2010.07.29 18:05

[앵커]
최근 자동차 디자인이 세련되지면서 휠까지 화려하게 변신하고 있습니다.

련된 디자인은 물론 기능 향상까지 휠이 자동차 품격을 올리고 있습니다.

최아름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터]
최근 출시된 한 국내 완성차 모델입니다.

전체적인 외관 디자인은 물론 휠 디자인까지 세련된 선과 면으로 디자인됐습니다.

최근 들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디자인 혁신이 일어나면서 자동차 휠 디지인까지 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삼익 르노삼성 제품홍보팀 대리
"엘레강스하고 다이나믹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서 스토크의 두깨와 강약, 면의 두깨 조화를 이루어서 엘레강스하고 역동감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르노삼성의 ‘세련된 면과 선, 정교하게 다듬은 듯한 디자인’이라는 디자인  철학을 반영하듯,

새로 나온 SM5 휠의 경우 경직되지 않고 자연스러운 면을 선보이면서 정교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살려냈습니다.

이미 잘 알려진 현대차의 ‘물 흐르는 듯한 곡선’ 디자인, 그리고 기아차의 ‘직선의 단순화’ 디자인은 자동차 휠에도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기아차 K5의 휠 디자인은 검은색과 밝은 메탈폴리싱이 처리된 면으로 직선을 더욱 강조했으며 클래식하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반면 현대차의 YF쏘나타 휠은 유연한 느낌을 줍니다.

일명 바퀴살이라고 불리는 휠 스포크를 꽃 모양의 곡선으로 만들면서 부드럽고 스포티한 느낌을 내고 있습니다.

최근 소형차 휠도 화려하고 정교해졌습니다. 자동차 바퀴의 작은 변화로도 차의 품격이 살아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상취재,편집 김행운
이밖에도 최근에는 알루미늄 재질인 ‘알로이 휠’을 사용하면서, 승차감과 안전도, 그리고 연비 절감을 30%가까이 해주는 등 디자인은 물론 휠의 기능까지 향상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앤 최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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