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esign Trend/산업

LG, 스마트폰 반격…`옵티머스Z` 출시

 
LG전자가 안드로이드 2.1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 '옵티머스Z'(사진)를 SK텔레콤과 KT를 통해 30일 출시한다. 이 제품을 내세워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부진을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옵티머스Z는 두께 11㎜의 날씬한 본체에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본체를 무광택 소재로 만들어 제품을 쥘 때 미끄러지지 않도록 했다. 국내 안드로이드폰 가운데 처음으로 '온스크린폰' 기능을 담았다. 제품을 PC와 연결,PC 화면에 옵티머스Z의 화면을 그대로 띄워 다양한 작업을 하는 기능이다. 문자와 이메일을 보내거나 게임 등 각종 애플리케이션(앱 · 응용프로그램) 실행이 가능하고 PC에 있는 각종 파일을 곧바로 옮겨 넣을 수도 있다.

제품을 흔들거나 한번 클릭하는 것만으로 다른 스마트폰으로 파일을 복사할 수 있는 '드래그&셰이크' 기능을 갖췄으며 휴대폰-인터넷-PC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LG 에어싱크'도 이용할 수 있다. 3.5인치 화면과 1기가헤르츠(㎓) 프로세서를 탑재했고,올해 안으로 안드로이드 OS를 2.2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해 줄 계획이다. 가격은 80만원대 후반이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한국경제 | 입력: 2010-07-29 21:39 / 수정: 2010-07-30 0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