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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아침이 즐거운 개성만점 토스터 디자인

아침을 먹지 않으면 오전 시간 중 두뇌회전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아침을 먹고 나와도 마찬가지라고? 물론 이 결과의 전제 조건은 전날 술을 마신 것은 포함되지 않으니 주의. 문제는 아침 메뉴다. 40대 이상이라면 밥. 30대 이하라면 식빵과 우유일 것이다. 아침을 식빵으로 해결하는 사람들에게는 토스터가 필수. 그래서 이런 디자인이 있다.


바쁜 아침 토스터와 계란 프라이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제품. 백투베이직스(Bact to Basics)라는 회사의 TEM500이란 제품이며 현재 구매대행으로 8만원대의 가격에 팔리고 있다. 일반적인 토스트는 위쪽으로 식빵을 넣는 구조. 하지만 디자이너 Atıl Kızılbayır의 디자인인 moolEdge는 슬라이딩 구조의 플레이트에 식빵을 넣은 후 밀어 넣게 되어 있다. 위쪽으로 넣는 구조와 달리, 먼지가 들어갈 일은 없을 듯.


이 디자인은 위에 식빵을 올려두면 마치 잉크젯 프린터의 종이 마냥 식빵이 아래로 내려가며 구워진다. 이 디자인의 장점은 여러 개의 식빵을 쉽게 구울 수 있다는 것과 자기가 식빵 구워 놓은 것조차 잃어버리는 건망증 심한 사람에게 좋을 듯. 다만 위에서부터 아래로 내려오는 짧은 시간에 굽는 것을 끝내야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 디자이너는 Othmar MUhlebach.


이 디자인은 식빵이 구워지는 것을 볼 수 있는 토스트. 아쉽게도 식빵은 한 번에 하나밖에 구울 수 없지만 시간 조절을 잘 못해 자주 태우는 사람에게는 굉장히 좋을 듯. 물론 식빵이 아닌 오징어나 쥐포 등을 굽는데 써도 좋겠다.

토스터 위에 메시지를 써주면 그것을 그대로 식빵 위에 새겨준다는 콘셉트 디자인. 예를 들어 ‘힘내라, 아들아. 사랑한다’라든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아침을 준비해 놓고 나갈 때 멘트 하나 남기는데 최고의 솔루션이 될만한 물건이다. 가장 처음에 소개한 백투베이직스의 제품을 제외하면 아직 개발조차 되지 않은 컨셉트 디자인이지만 실제로 만들어지면 꽤 호응을 받을 만하다.

 
이수환 기자 shulee@ebuzz.co.kr | 2010-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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