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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기타

中 아이웨이웨이 감독,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공동감독 선정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27일 제118차 이사회를 열고 내년 제4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공동감독으로 중국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을 설계한 아이웨이웨이艾未未(Ai Weiwei)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 제4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지난 5월 선임된 승효상씨와 함께 내․외국인 공동감독제로 운영되게 됐다.

공동감독으로 선임된 아이웨이웨이는 베이징 출생으로 건축가 겸 설치예술가, 독립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1978년 베이징 영화학교에 입학하여 아방가르드 예술단체 '스타스(Stars)'를 공동 결성했으며, 뉴욕 파슨스 디자인 스쿨 졸업후 1993년까지 12년 동안 뉴욕에서 활동하다 베이징에 복귀하였다.

그는 '검은 표지의 책(Black Cover Book)'(1994), '하얀 표지의 책(White Cover Book)'(1995), '회색 표지의 책(Grey Cover Book)'(1997) 등을 출간했고, 베이징 소재 CAAW 공동설립자 겸 예술감독이었으며(1997) 진화건축 예술공원 프로젝트 큐레이터로서 활동한 경험이 있다.

또한 건축스튜디오 FAKE Design(페이크 디자인)을 설립했고, 2008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 설계를 맡았었다.

최근 '대단히 미안해'(2009, 독일 뮌헨), '예술을 넘어서'(2009, 스페인 마드리드), '아이웨이웨이'(2010, 미국 센프란시스코)등의 개인전을 갖기도 했다. 그는 현재 FAKE Design 대표이자 작가로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최근 비엔날레 전시기획의 경우 집단 큐레이터쉽이 선호되어 다양한 담론을 형성해 가는 추세인 것을 감안하여 공동 감독제를 결정하게 됐으며, 내외국인 공동감독제로 국제적인 디자인 정보와 흐름을 접목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츠뉴스 뷰티스타 장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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