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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시각

발렌타인 위스키 "디자인도 최고급으로 바꾼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17년산 이상 '수퍼 프리미엄 위스키'로 잘 알려진 발렌타인 제품 디자인을 이달 말부터 새롭게 바꾼다고 26일 밝혔다.

발렌타인은 1827년 첫 출시 이후 시대 흐름에 맞게 로고 등을 바꾼 적은 있지만 17년산과 21년산, 30년산 전 제품의 디자인을 전면적으로 바꾼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페르노리카 코리아 프랭크 라뻬르 사장은 "발렌타인은 지난 180여년간 오직 5명의 마스터 블렌더에게만 블렌딩 비법을 허락한 최고의 위스키"라며 "이번 패키지 변경을 계기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여 수퍼 프리미엄 위스키 시장의 성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발렌타인은 우선 병 라벨을 2개로 이원화했다. 양피지 스타일의 상단 라벨은 발렌타인의 정통성을 그대로 살렸고, 하단에는 세련된 느낌의 골드 컬러 라벨을 새롭게 추가했다. 병 목 부분의 발렌타인 로고 역시 은은한 골드 컬러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병 뚜껑과 중앙 라벨 사이에는 창업주 조지 발렌타인을 상징하는 'GBS'마크(George Ballantine & Son)를 양각으로 새겨 넣어 프리미엄 위스키로서 자부심을 보여준다. 발렌타인 대표 브랜드인 17년산은 특유의 녹색 병을 그대로 사용해 다른 년산과 차별화를 유지했다.

최고급 프리미엄 위스키인 발렌타인 30년산은 무게감 있는 외형과 부드러운 실루엣을 강조한 병 디자인이 눈에 띈다. 하단 라벨은 증류기에 사용하는 메탈릭 소재로 만들어 위스키의 품격을 느끼게 한다. 30년산은 위스키 숙성 통을 형상화해 만든 나무 케이스에 담아 남다른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  입력: 2010.07.26 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