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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투명한 동체, 2030년 '미래형 여객기' 화제

전후좌우 360도로 펼쳐지는 하늘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미래형 항공기 디자인'이 공개되었다. 영국 판버러 에어쇼를 통해 공개된 이 항공기는 '에어버스사'가 내놓은 것으로 빠르면 2030년, 늦어도 2050년에는 승객들이 이 여객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작사는 밝혔다.

이 미래형 컨셉트 여객기의 가장 큰 특징은 투명한 동체를 가능하게 하는 최첨단 기술이다. 좌석의 버튼을 누르면 동체가 투명하게 변하는 '시-스루 기술'을 이용해 탑승객들이 비행기를 둘러싼 주위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 또 스스로 깨끗하게 변하는 특수 재질을 좌석 등 기체 내부의 재료로 사용해 보다 깨끗한 환경에서 장거리 비행을 할 수 있다. 이밖에도 승객의 체형에 맞춰 모양이 스스로 변하는 좌석, 승객들이 주변을 자신들이 원하는 가상의 환경으로 만들 수는 홀로그램 장치 등이 도입될 예정이고. 버튼 하나로 좌석 주변을 사무실, 침실, 명상실 등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의 여객기에 비해 훨씬 긴 동체, 위로 휘어진 날개, U 자형 꼬리날개 등을 갖춘 이 여객기는 연료 효율이 높으며 소음이 현저하게 작고,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환경친화적인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어버스사는 연료로 사용하는 기존의 항공유 외에도 연료 전지, 태양광 패널 심지어 승객의 체열을 비행에 필요한 '에너지'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에어버스사가 공개한 미래형 컨셉트 여객기)

김정 기자 
팝뉴스 | 기사전송 2010-07-21 0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