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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패션

글로벌 PUCCA(뿌까)

패션 삼매경에 빠진 글로벌 ‘뿌까’


사진제공: 뿌까 

글로벌 PUCCA(뿌까)의 세계화가 패션에선 어떻게 표현이 되고 있을까?

옷, 신발, 가방, 주얼리 등 패션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표현되면서 패션 아이콘으로 성장한 뿌까. 도도하면서도 통통 튀는 매력이 젊은 20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많은 디자이너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늘 새롭고 파격적인 패션 아이템을 보여주는 뿌까의 수식어는 글로벌이다.

콜라보레이션을 했던 디자이너들의 제품을 살펴보면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서로 약속이나 한 것처럼 뿌까의 세계화를 제품에 표현하고자 했다는 점이다. 그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말한다.

“뿌까가 가지고 있는 글로벌하고 독창적인 이미지는 서로 논의하지 않아도 하나의 콘셉트로 이끌어 주는 마법을 가지고 있다. 낯선 캐릭터와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은 작품을 하나하나 완성할수록 점점 그 흥미가 더해지고 욕심이 생겨 어느 순간 빠져들게 된다. 이것이 글로벌 뿌까가 가지고 있는 마법 같은 매력이다”

그들이 표현하고자 했던 글로벌한 뿌까가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현재 상암동에서 열리고 있는 뿌까 전시회 작품들을 통해 엿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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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의 가능성 ‘뿌까’가 열다


미국 월트디즈니의 미키마우스는 올해로 80살이 훌쩍 넘었으며, 일본 헬로우 키티는 36살.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이 쥐와 고양이가 만든 산업은 우리가 상상하는 훨씬 그 이상의 것이다.

이 두 캐릭터의 명성과 산업은 국내에서는 결코 따라 잡을 수 없는 한계와도 같아 보였다. 그러나 한국의 월트 디즈니를 꿈꾸며 그 한계에 도전하는 브랜드가 있으니 바로 글로벌 브랜드PUCCA(뿌까).

캐릭터는 어리고, 아이들만을 위한 단순 팬시 용품이라는 한계점을 쉽사리 극복하지 못했던 국내 캐릭터 시장에서 뿌까는 새로운 콘셉트, 차별화된 전략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10대를 비롯해 20-30대까지 성인여성을 타깃으로 한 캐릭터. 이것은 뿌까가 처음부터 내세운 콘셉트였다. 그들의 접근법은 누구나가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지만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캐릭터의 패션화.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이것은 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켜 글로벌 브랜드 뿌까라는 수식어를 달게 해주었다. 국내보다 해외시장에 먼저 발을 딛은 뿌까는 그 차별화와 신선함을 인정받아 많은 해외 패션 브랜드 및 디자이너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하나의 패션 아이콘으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할리우드 스타 기네스 펠트로도 이 말괄량이 뿌까가 그려져 있는 티셔츠에 푹 빠졌다고 하니 이제 글로벌 브랜드임은 자명한 일이 되었다. 이런 뿌까의 기세는 매출 5천억 원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또한 미국의 유력 엔터테인먼트 워너브라더스사와의 글로벌 마스터 라이선시 계약을 체결해 뿌까의 하이패션 캐릭터 화를 향한 성공괘도를 달리고 있다.

뿌까는 국내 캐릭터시장에 새로운 장과 세계화의 가능성을 열어준 본보기가 된 셈이다. 아직 국내에서는 그 영향력이 미미하지만 이미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은 뿌까인 만큼 앞으로 국내에서의 가능성도 눈여겨볼 만하다.

한편 뿌까는 캐릭터 브랜드로는 보기 드문 패션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신발, 가방, 의류 등 다양한 패션 콜라보레이션 작품들로 구성된 이번전시회는 20대 여성의 감성을 자극할 만큼 신선한 행사이다. 전시회는 상암동 한국 콘텐츠 진흥원 건물에서 5월1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사진제공: 뿌까)

한경닷컴 bnt뉴스 최지영 기자 jiyoung@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