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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영

[디자이너 정두영 칼럼]장인(匠人; Artisan)의 ‘한땀한땀 브랜드’가 승패를 좌우한다 포털사이트에 장인 (匠人; Artisan)이란 단어를 검색하면 “손으로 만드는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특히, 프랑스어로 검색하면 “기술적인 예술가”라고 표현 된다. 정리해보면 “손으로 만드는 기술을 가진 예술가”라고 정의할 수 있다. 알다시피, 21세기 소비자 구매심리의 첫 번째 고려 항목은 “남들과 차별화 된 제품”을 소유하려는 성향이다. 남들과 다른 제품 갖고 있다는 것은 그것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나는 특별하다’라는 개성을 드러낼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사회 문화적 지위’를 드러내는 표현이기 때문이다. 명품브랜드는 이러한 구매 심리 성향을 가장 먼저 도입해,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전개해 왔다. 첫째는 헤리티지(Heritage), 두 번째는 .. 더보기
[정두영 디자이너 칼럼] 키워드로 보는 2011년 봄/여름 남성 패션 트렌드 유난히 추웠던 지난 겨울의 한파에도 불구하고 입춘의 절기에 맞게 영상의 기온을 되찾았다. 봄이 오면 바야흐로 봄/여름의 핫한 아이템들이 매장에 출시돼 패션 피플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한다. 이번 시즌 트렌드를 키워드로 분석한다면 남보다 앞선 스타일링으로 트렌디 해 보이지 않을까. 이제 ‘패션은 경쟁력이다’라는 구태의연한 표현을 다시 언급하고 싶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스타일링의 숏컷(Short Cut)을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네이비 쟈켓은 그야말로 비즈니스 캐주얼 스타일의 전형으로 자리잡고 있다. 클래식한 이미지의 싱글 투버튼 여밈(Two Button)은 기본이고 라펠과 포켓에 디테일 들어가거나 더블 여밈의 스타일은 그야말로 베이직 스타일링이라고 할 수 있다. 코디네이션에 있어서도 네이비 쟈켓은 .. 더보기
어반 시크 스타일의 기준 제시, 디자이너 정두영 ‘VanHart homme' '서울패션위크 2011-12 F/W’의 셋째 날, 디자이너 정두영이 승마복에서 영감을 받은 어반 시크 스타일의 남성복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블랙 컬러가 트리밍 된 케이프 코트를 입고 등장한 박한별의 캣워크를 시작으로, 클래식한 재킷에 광택이 있는 새틴 느낌의 모던한 팬츠를 매치하면서 어반 시크의 새 영역을 제시했다. 우아한 면모를 부각시키기 위해 대부분의 재킷과 팬츠는 새틴 질감으로 마무리되었으며, 승마복 컨셉트를 부각시키기 위해 팬츠 위에 무릎까지 니트 워머를 착용하는 등 기능성 또한 잊지 않았다. 컬렉션의 포인트는 아우터에 매치된 벨트. 브라운 컬러의 레더를 사용한 벨트와 여기에 서스펜더를 착용해 멋스러움을 잃지 않았으며, 페도라에서 변형인 오버사이즈드 챙 모자는 쇼 중간 중간 등장해 디자이너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