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용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 눈부신 자개 한복 그림이여 '아 눈부신 자개 한복 그림이여, 이래도 쫓겨날까?' 김덕용 전, 갤러리현대 강남, 4.20-5.15 자개로 지은 한복이 그림의 형태로 눈부신 자태를 드러냈다. 그 자개한복 그림(, 바로 위 작품)은 김덕용 작가에 의해 발명되었다. 소녀가 입은 자주고름 옥색치마가 옷감이 아닌 영롱하게 빛나는 자개로 표현된 것이다. 이 자개로 표현된, 동그랗게 펼쳐진 옥색치마는 그 중심에 푸른빛이 감돌면서 웅숭깊은 바다를 연상케 하고, 가장자리로 나오면서 투명한 듯 엷은 빛깔은 물 속 모래알이 비치는 해변 같다. 원으로 된 치마는 춤을 추듯이 율동감이 느껴진다. 연못의 소가 소용돌이 치듯 물맴의 격렬함이 느껴지는가 하면, 동심원이 퍼져나가듯 은은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격렬함의 물맴은 식물성의 보릿대가 얼키고 설키며 춤추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