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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리터당 85km, 집에서 만든 최강 연비의 오토바이


네덜란드의 자동차 디자이너 알레어트 야콥스가 최강 연비를 자랑하는 개조 오토바이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디바이스, 오토모토 등 디자인 관련 사이트에 따르면 혼다의 이노바(Innova)를 뼈대로 삼아 약 3년 간 대대적인 개조 작업을 진행해온 야콥스가 최근 자신의 개조 오토바이를 이용해 1갤런의 연료로 무려 214마일을 주행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고. 이를 한국식 연비로 환산할 경우 리터 당 약 85km를 주행한 셈이 된다.

야콥스의 오토바이가 이토록 놀라운 연비를 기록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유선형 차체 때문. 오토바이 전체를 둘러싼 유선형 덮개가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여 연료 소비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것이다. 섬유 유리로 만들어진 이 덮개는 내구성이 좋아 만일의 경우 운전자를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고. 하단부에 철제 레일이 연결되어 있어 덮개를 앞으로 밀면 운전자가 손쉽게 오토바이에 타고 내릴 수 있다. 운전자 뒤칸은 귀중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보너스 공간.

한미영 기자
팝뉴스  | 기사입력 2010-07-09 0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