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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패션

국제 다이아몬드 디자인 공모전, 로맨틱한 신부의 여성스러움 물씬

원채영씨 '나비의꿈' 그랑프리 서울경제상 영예
해마다 참신한 디자인 나오고 표현 방법 돋보여

이유미기자 yium@sed.co.kr

원채영씨 '나비의 꿈' 
 
여자의 일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꼽으라면 반론의 여지 없이 누구나 '웨딩데이'를 떠올릴 것이다.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장에 들어서는 순간,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부를 꿈꾸는 것은 모든 여성들의 로망이다.

지피다이아몬드가 주최하고 미노스주얼리아카데미가 주관하는 '제5회 지피다이아몬드 국제 주얼리 디자인 공모전'은 신부들의 아름다움을 더할 수 있는 예물전을 콘셉트로 진행됐다. 로맨틱(Romantic)이라는 주제에 따라 천연의 빛을 발하는 다이아몬드로 신부의 순결함과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됐다.

이번 공모전은 ▦다이아몬드 예물세트 디자인 ▦예물용 유색 보석 세트 디자인 ▦다이아몬드 패션 세트 디자인 ▦다이아몬드 1캐럿 이상을 사용한 부인용 반지 디자인으로 참가분야를 나누어 지난 5월 24일부터 28일까지 인터넷 접수를 통해 참가작을 모집했다.

김재민씨 '창문 밖의 세레나데' 

특히 로맨틱한 여성스러움을 강조하고 제작 및 판매가 가능한 실용적 디자인을 중점에 두고 진행된 심사에서는 성신여대 재학생인 원채영씨가 출품한 작품명 '나비의 꿈'이 그랑프리인 '서울경제상'을 수상했다.


금상인 지피다이아몬드상에는 김미진씨의'Bouquet', 우수디자이너상에는 권태희씨의 '오월의 신부', 한미보석감정원상에는 김재민씨의 '창문 밖의 세레나데', 은상에는 윤자영씨의 'A romance in the little garden', 동상에는 이승권씨의 'Grace'가 각각 선정됐다.

윤자영씨 'A romance in the little garden' 

그랑프리상의 영예에 오른'나비의 꿈'은 나비의 우아한 곡선과 화려함을 디자인에 잘 녹여내며 주제인 로맨틱을 가장 잘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피다이아몬드의 한 관계자는 "나비의 꿈은 디자인이 전체적으로 세련되고 미적 가치가 높아 다이아몬드의 아름다움과 조화를 이룬 작품"이라며 "상업성과 경제성을 겸비하고 제작과정까지 고려된 수준 높은 작품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나비의 꿈'은 지피다이아몬드 지원을 통해 실제 제작에 들어가며 디자이너 이름이 동시에 기재돼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디자이너 원 씨에게는 지피다이아몬드 입사 및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활동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진다.

이승권씨 'Grace' 

이번 심사는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로 선정된 1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지피다이아몬드의 내부 심사로 6명의 본상 수상자가 최종 선정됐다. 지피다이아몬드의 한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다이아몬드 특성을 잘 고려한 수준높은 디자인이 출품돼 심사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참가 디자이너들의 참신한 디자인과 표현방법이 돋보인다는 점에서 신진 디자이너 양성이라는 공모전 개최 목적에도 잘 부합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의 시상식은 12일 루첸리의 예물 전문 브랜드인 '리즈 다이아몬드' 청담동샵에서 개최된다.

<저작권자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경제 | 입력시간 : 2010/07/11 17:4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