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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기타

2011 DOEN | 머티리얼 프라이즈

The winners of DOEN | Materiaalprijs 2011
2011 DOEN | 머티리얼 프라이즈


지속가능한 디자인의 출발점으로서 소재를 생각하다. 2011 DOEN 머티리얼 프라이즈의 시상 결과가 발표되었다. 아름다운 패턴의 텍스타일과, 종려잎을 엮어 만든 샌들이 올해의 수상작이다.

완제품에 수여되는 15,000 유로의 상금은 스튜디오 마르턴 콜크 & 휘스 퀴스터스(Studio Maarten Kolk & Guus Kusters)의 ‘워터루프(Waterloop)’에 돌아갔다. 섬유 산업은 최악의 수질 오염원 중 하나로 꼽힌다. 콜크와 휘스터스는 그러한 오명을 극복할 텍스타일 생산 과정을 모색하였다. 디지털 인쇄, 미표백 방적사, 영리한 물 사용 방식을 결합한 결과, ‘워터루프’는 아름다운 패턴들을 지니게 되었다. 잉크로 직접 염색한 천 위에 소량의 물을 더해, 번짐 효과를 거둔 것이다. 염료와 섞인 물이 텍스타일에 흡수되면서, 오염을 줄일 뿐만 아니라 독특한 효과의 패턴을 만들어낸다.

한편 미생산 디자인을 대상으로 한 5,000유로의 상금은 스튜디오 티에이르트 페인호번(Studio Tjeerd Veenhoven)이 수상했다. 1년 전 페인호번은 인도에서 날아온 상자 하나를 받았다. 값싸면서도 뛰어난 유연성을 지닌 원소재, 황야자나무 잎사귀 100장이 들어 있었다. ‘팜레더(PalmLeather)’는 바로 이 잎들로 만들어졌다. 가죽과 비슷한 느낌을 지녔으면서도, 지극히 저렴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디자이너는 인도의 공예인들과 함꼐, ‘팜레더’를 정식 제품화하여 서구 시장에 소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2011 DOEN |  머티리얼 프라이즈의 시상식은 네덜란드 디자인 위크가 개막했던 지난 10월 22일, 에인트호번의 판 아버 뮤지엄(Van Abbe Museum)에서 열렸다.

www.doen-materiaalprijs.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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