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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시각

롯데백화점, ´안중근 의사 상징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발표

당선작, 롯데백화점내 매장서 판매 예정

롯데백화점은 지난 8월16일~10월9일 공모기간을 거친 ‘안중근 의사 상징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을 하얼빈 의거 102주년 기념일(26일)에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롯데백화점이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는 “사랑합니다 대한민국” 캐치프레이즈 아래 나라사랑 캠페인의 일환 중 하나로 안중근 의사 숭모회와 함께 안중근 의사를 재조명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 안중근 흉상부문 금상 수상작.

캐릭터(얼굴, 전신, 수인), 브랜드 네이밍과 로고, 자유주제 등 6개 분야로 나눠 시행됐고, 안중근 의사 숭모회 홈페이지(www.patriot.or.kr)를 통해 접수된 811건의 작품들이 총 상금 3천700만원을 놓고 경합했다.

이날 발표를 통해 공모전 대상에는 브랜드 네이밍 분야로 접수된 ‘KoreAhn’이 차지했다. ‘KoreAhn’은 안중근 의사를 전세계인에게 쉽게 알릴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한국인을 뜻하는 Korean의 ‘an’과 안중근 의사의 성인 ‘ahn’의 발음이 같은 점에 착안, ‘한국인 안중근’이라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구성됐다는 평을 받았다.

브랜드 네이밍 분야의 은상은 ‘단지애(斷指愛)’가 치지하였으며 동상에는 ‘안중근 누리얼’이 뽑혔다.

슬로건 분야에서는 ‘약지를 끊고 대지를 품다’라는 슬로건이 금상을 수상했다. 조국의 안위를 위해 자신의 약지를 끊은 것에 의미를 부여한 것이 심사위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줬다는 것. 이외 ‘Worth of Ahnjunggeun, World of peace(워스 오브 안중근, 월드 오브 피스)’가 은상을, 동상은 ‘안중근, 세계 평화의 영원한 이름’에게 돌아갔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공모전에서 당선된 안중근 의사 캐릭터를 활용해 안의사와 그의 애국정신을 나타낼 수 있는 티셔츠, 모자, 넥타이 등의 의류뿐만 아니라 열쇠고리, 머그컵 등 상품을 디자인 하는 공모전도 연이어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상품 공모전으로 당선작을 뽑는데 그치지 않고 상품화, 대중화해 안중근 의사와 그 정신을 생활 속에서 느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정승인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 상무는 “올바른 역사를 알리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공모전으로 당선작을 뽑는 데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판매가 가능하도록 상품화해 안중근 의사의 뜻을 널리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창범 기자 (kja33@ebn.co.kr) l 2011-10-27 14: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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