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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시각

현대차, 대리점 디자인 `글로벌 통일`

 외관·인테리어 표준화 추진…서울·뉴욕 등 5곳에 홍보관

현대자동차가 전 세계 대리점의 디자인을 표준화한다.

20일 현대차에 따르면 브랜드 가치제고를 위해 '대리점 시설개선 및 표준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내년까지 구체적인 요건을 명시한 기준을 공표할 계획이다.

표준화 방안에는 판매시설의 건축,디자인 요건 등이 명시된다. 이에 따라 전 세계 현대차 대리점은 현대차 기업이미지통합(CI)을 적용한 통일성 있는 외관과 인테리어로 꾸며지게 된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서울 베이징 뉴욕 런던 파리 등 5곳에 대표 전시관을 연다. 새 슬로건인 'New thinking new possibility(새로운 생각,새로운 가능성)'에 부합하는 친환경 하이브리드카,컨셉트카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곳은 현대차의 역사와 철학,디자인,기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일종의 '기업 홍보관' 역할을 수행한다.

현대차는 내년 말 국내에 전시관을 공개하고 전 세계 주요 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동안 일관된 기준 없이 규모별,수준별로 대리점이 뒤섞여 있었지만 이제 고객이 현대차를 체험하고 브랜드를 느낄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라며 "서비스 개선과 마케팅 혁신을 통해 회사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기사입력: 2011-09-20 17:47 / 수정: 2011-09-21 02:34 |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