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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가까운 미래의 가전기기

일렉트로룩스 디자인랩 2011 최종 후보작
가까운 미래의 가전기기

세상에서 가장 작은 오븐, 공처럼 갖고 노는 믹서기, 휴대용 세탁기. 당신은 가전기기의 이런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가? 먼 미래의 일처럼 느껴지는 이런 기술이 실제 존재하는 기술들의 조합이라면 또 어떤가? 일렉트로룩스가 개최한 국제 학생 디자인 공모전 ‘일렉트로룩스 디자인랩2011(Electrolux Design Lab)’에는 이런 아이디어들이 가득했다.

에디터 | 최동은(dechoi@jungle.co.kr)
사진출처 | 일렉트로룩스 디자인랩(www.electroluxdesignlab.com)


세계적인 가전그룹 일렉트로룩스는 지난 17일 ‘일렉트로룩스 디자인랩 공모전 2011’의 8개 최종 후보작을 발표했다. 매년 전세계 학생들의 창의성을 제고하고 미래 소비자의 니즈를 예측하기 위한 디자인 공모전을 실시하는 일렉트로룩스의 디자인랩은 ‘지능형 이동성(Intelligent Mobility)’을 올해의 주제로 선택했다. 전세계에서 모인 1,300여개의 응모작 중 25개 작품이 준결승에, 8개 작품만이 결승에 오르는 기회를 안았다. 최종 후보로 선정된 작품들은 헝가리, 슬로바키아, 미국, 뉴질랜드, 호주뿐만 아니라 한국 학생의 작품도 포함되어 더욱 눈길을 끈다.

한동대학교의 최규하 학생이 디자인한 ‘로보 탭 클리너(Robo TAP Cleaner)’는 로봇 청소기의 업그레이드 버전. 랜덤으로 돌아다니는 로봇 청소기와 달리 IPS시스템이 부착된 신발을 신고 원하는 청소구역을 발로 두드리면 로봇청소기가 위치를 인식해 청소를 시작한다. 청소에 편리함과 재미를 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공모전에는 유연한 소재로 식품을 감싸 따뜻하게, 혹은 차갑게 만들어주는 리본(Ribbon)과 자동으로 회전하며 베이글을 골고루 익혀주는 살베 베이글 토스터(Salve Bagel Toaster), 키넥트 배터리가 장착되어 튀길수록 더 잘 갈아주는 공 모양의 믹서기 스무보 블랜더(Smoobo Blender) 등 기발하면서도 유용한 아이디어들이 대거 등장했다.

공모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5,000유로의 상금과 일렉트로룩스 디자인랩에서의 6개월간의 인턴쉽을 포함한 최종 수상자 3명을 가리기 위해 8인은 9월 7일 런던에 모일 심사위원들 앞에서 작품의 컨셉과 기능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펼쳐야 한다.


일렉트로룩스의 글로벌 디자인 상무인 헨릭 오토는 “여덟 명의 최종 후보자들은 2011 일렉트로룩스 디자인랩 공모전에서 통찰력과 혁신을 보여주었다”며 “이 8명은 그들의 수평적 사고와 창의성은 축하받아야 하지만 이제 왜 그들의 컨셉이 확실한 대상감인지 또한 증명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일렉트로룩스 디자인랩 홈페이지 참조
www.electroluxdesign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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