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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행사

‘국제 디자인 컨퍼런스’로 GWDC 완성한다

‘오는 21일부터 워커힐 호텔에서’
‘국내외 120여개 유수기업 대거 참석’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구리시가 주관하고, 닐슨그룹(Nielsen Group)이 주최하는 ‘국제 디자인과 도시개발 컨퍼런스(International Design & Development Conference)’가 오는 21일부터 사흘간 서울 W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다.

후원은 아주경제신문과 경기도, 호스피탈 디자인그룹(Hospitality Design Group), 한국관광공사, 대한건설협회, (사)한국실내디자인학회, 한국가구산업협회 등이 맡았다.

이번 국제 컨퍼런스는 구리시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구리월드디자인센터(GWDC) 조성사업을 내실있게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내년도 한국에서 열릴 에이치디 그룹의 아시아 디자인 엑스포(HD EXPO & Conference)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외 유수 디자인·건축 기업과 도시개발 전문가 등이 직접 만나 세계 디자인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국·내외 유수기업 대거 참석

국제 디자인 컨퍼런스에는 디자인, 도시개발, 건축 분야 세계 정상급 국내외 관련 기업과 전문가 등이 대거 참석한다.

이틀 동안 15개 섹션으로, 릴레이 강연과 토론을 펼치게 된다.

자사들의 신기술이 접목된 아이디어와 지식, 정보를 공유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게 된다.

지난달 미국 라스베가스 샌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HD엑스포 전시관.<사진제공=구리시>

첫날인 22일에는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스티브 갈브리드(Steve Galbreath) RTKL사 부사장이 ‘균형유지-부동산 복합 개발에 대한 도전’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마이클 아담스(Michael Adams) HD사 회장의 사회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브랜드-성공을 위한 전략’에 대한 패널토론 등이 펼쳐진다.

또 23일에는 호스피컬 디자인그룹(Hospitality Design Group)의 최고편집장이기도 한 마이클 아담스(Michael Adams) 회장의 사회로 ‘인테리어 디자인의 글로벌 영향력’에 대한 주제발표가 열리고, 에릭 도취(Eric Dortch) 아이웍스(IWORKS) 사장이 ‘기술적인 트렌드-대두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친다.

컨퍼런스에 초청받은 기업의 면면을 살펴보면 세계적인 미디어 그룹인 ‘닐슨그룹’과 건축설계 분야 세계 1위인 ‘RTKL’가 참석,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 120년 가구 역사를 자랑하는 ‘Flexsteel’, 세계적인 인테리어·가구 디자인을 선도하는 ‘d-ash Design Inc’, 세계 유수의 호텔·리조트 기업 ‘Wyndham Worldwide’등 전 세계 24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실내디자인 업계를 주도하는 (주)NEED21과 건축·설계업계 선두주자 (주)아이파크 등 100여개 업체가 참가, 더없이 좋은 해외홍보 기회를 마련한다.

△ 그동안의 성과

구리시는 지난해 10월 미국 뉴욕에서 구리월드디자인센터(GWDC) 유치 국제자문위원회를 결성했다.

박영순 구리시장은 지난달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제1차 국제자문위원회에 참석, GWDC에 해외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논의하고 돌아왔다.

이번 국제 컨퍼런스에 관한 사전준비 사항에 관한 세부적인 협의에 나섰다.

지난달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제1차 국제자문위원회 회의 모습.<사진제공=구리시>

특히 내년도 한국에서 개최 예정인 에이치디 그룹의 디자인 엑스포(HD EXPO & Conference)를 개최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2015년부터 매년 HD그룹의 디자인 엑스포를 구리월드디자인센터에서 개최하자는데 합의했다.

이에 앞서 구리시는 2009년 3월 에이치디(HD) 그룹과 국제 디자인 컨퍼런스를 유치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국제자문위원회에는 닐센 그룹(Nielsen Group)을 비롯해 RTKL, Flexsteel 등 60여개의 건축, 인테리어, 디자인 분야의 세계적인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박영순 시장은 “이번 국제 컨퍼런스는 국내외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며 “컨퍼런스를 계기로 한국을 대표하는 MICE산업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될 구리월드디자인센터 조성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월드디자인센터(GWDC) 조성 ‘순항중’

아시아 디자인 중심도시의 핵심 거점시설이자 디자인발전소인 GWDC는 2014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GWDC는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민자와 외자 10조원을 유치해 토평동 한강변 338만㎡에 조성된다.

대형 전시장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관련기업이 입점할 상설 전시장이 배치되고 디자인 상담과 설계, 제작 등도 가능하다.

구리월드디자인센터 조감도.<사진제공=구리시>

이 전시장은 아직까지 아시아에서 전래가 없는 주문자의 요구를 바탕으로 설계·제작하는 ‘컨트랙트 디자인’이라는 독특한 방식을 도입한다.

이밖에 주요시설로는 호텔, 외국인 거주시설, 국제학교, 디자인 전문대학원, 외국인 병원, 상업지구, 문화시설, 아파트단지 등이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GWDC는 고급 건축물에 사용될 실내장식, 가구, 조명 등 첨단 샘플 마감재를 전시, 판매하는 아시아 최대 디자인센터가 될 것”이라며 “GWDC는 매년 7조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1만 여명의 고용창출을 유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임봉재 기자   bansugi@ajnews.co.kr   

기사입력 2011-06-09 14:19  | 기사수정 2011-06-0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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