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esign Trend/환경

[인테리어] 인테리어와 디자인 마케팅

미국 그랜드 캐니언의 깎아지른 절벽 위 허공에 내걸린 구름다리 스카이워크는 새로운 관광 명소라고 한다. 필자도 한번 꼭 가봐야지 하면서도 아직도 못가보고 있지만 사진 자료로는 여러 번 본적이 있다.

수백 미터의 아찔한 협곡이 발아래 펼쳐진 U자형태의 철골위에 유리판 얹은 다리를 건너는 동안 사람들은 마치 허공을 걷는 듯한 짜릿한 스릴과 거대한 자연의 거대함, 경외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고 한다.

허허벌판 협곡 꼭대기에 설치한 스카이워크라는 실로 창조적이고 독특한 구조물 하나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매혹적인 체험 공간을 창출해내어 매년 수 만 명의 관광객들은 기거이 자신의 지갑을 열게 하고 있는 것이다.

필자가 보기엔 ‘최고의 극적인 디자인마케팅’이라고 찬사를 보내고 싶다. 생각해보라. 기막힌 아이디어 즉, “수 백 미터 낭떠러지의 허공에 떠있는 느낌”을 팔겠다는 생각이 독특한구조의 다리를 만들게 되었고 고객들이 앞 다투어 돈을 내고 찾아오는 최상의 상품으로 우뚝 선 것이다. 

디자인 아이디어로  스스로 매출을 올리는 장치를 만드는 것. 그것이 디자인마케팅의 하나라고 말하고 싶다. 상업성의 첨단을 달리는 호텔과 관광지, 복합 쇼핑몰, 놀이동산, 브랜드 매장 등은 소비자들을 유혹하기 위해 치밀하게 짜인 공간 연출 기법들을 사용한다.

선진국에서는 ‘스페이스 프로그래밍’이나 ‘공간 마케팅’이 이미 전문 분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이는 결국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이 과학적으로 존재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겠다.

최근 필자가 항상 고민하고 조사하고 연구하는 주제도 결국 고객을 사로잡는 공간 연출의 숨은 코드를 찾아내는 것이다.

고객은 항상 행복감을 추구하는 존재라는 가설에서부터 시작해보자. 고가의 수입 자동차를 구입하는 행위는 차를 소유하겠다는 물적 욕심에서 일어난 행동이라기보다는 그 차로 인해 누릴 수 있는 주변의 부러운 시선, 자신의 자존감에 대한 만족, 감동적인 승차감을 포함한  행복감 그 자체를 구입하는 것이라고 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점포를 행복한 공간으로 연출시켜야 경쟁력 가질 수 있어

현대의 점포형 사업들은 가격 보다 가치의기준이 높아질수록  일방적인 구매의 강요는 효과가 없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이제는 디자인마케팅 개념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고 확신하는 이유다. 차별화된 디자인마케팅전략으로 점포 공간 연출하여  고객이 행복감을 구매 할 수 있도록 자극하는 전략을 사용해야한다.

특히, 점포형 사업의 경우에는  차별화된 마케팅을 전개하지 않으면 결국 고객은 점포를 외면하고 만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한다.

디자인마케팅전략이 있으면 점포형 사업의 경쟁력은 두 배 이상이 될 수도 있다. 경쟁자들과 조금이라도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고객들이 보건 안보건 끊임없이 고객을 위해 노력하는 집이라는 고정관념을 심어 주는 것이 디자인마케팅전략의 첫 번째 실행과제다.

그렇다. 디자인마케팅이라고 별다른 것은 없다. 점포의 장기적인 매출 상승을 위한 전략적인 서비스마케팅 플랜 라고 생각하면 된다. 조금 더 나가 점포에 스토리텔링을 담아 조용히 알릴 수 있는 장치들을 곳곳에 숨겨 놓는다면 바이럴 마케팅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고객들의 입소문에 끊임없이 오르내리게 될 것이다. 좋은 인테리어는 예쁘기만 한 인테리어가 아니라 마케팅전략까지 고려해야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점포를 구성하는 모든 것이 디자인 마케팅이기 때문이다.

고객들이 매장에서  외식하는 것은 그 메뉴만을 보고 접근하는 것이라고 속단하지 말라. 어울리는 그릇에 담긴 정갈한 음식,  청결한 음식모형과 간판, 테이크아웃용 패키지 디자인의 세련됨, 항상 친절한 종업원의 서비스,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 등 이 모든 것을 한꺼번에 패키지로 구매한다고 보는 것이 맞다.

그렇기 때문에 무언가 고객으로부터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을 점포내외부에서 자연스럽게 뿜어내는  매장이 경쟁력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가 주창하는 디자인마케팅은 단품하나하나의 디자인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제는 모든 것을 디자인마케팅으로 이해해야 한다. 디자인마케팅은 성공적인 사업전개를 위한 하나의 경영 전략이자 정책이 되어야한다. 고객중심의 디자인마케팅 경영전략이 중요하게 된 시대에서 많은 외식경영인들의 창업에 대한 노하우와 심적 부담, 그리고 물리적 손실에 고민을 해소시키기 위해 창업 과정을 하나의 맥락에서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가가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그래야  점포사업 콘셉트를 사업초기 세팅부터 오픈 때 까지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되어 결국은 비용절감도 가능하게 된다. 디자인마케팅 전략을 창업의 가장 강력한 무기로 내세우고 일관성 있게 창업을 고려하는 예비 창업자들이 구상초기부터 믿을 수 있는 디자인마케팅전문가와 상담을 통하여 점포 콘셉트를 확실하게 만든 후 그 강력한 콘셉트를 무기로 창업 경쟁에 뛰어들길 바란다.

허브아트플래닝 배재찬 소장
중소기업청 프랜차이즈 디자인개발회사 선정 사
한국디자인진흥원 산업디자인전문회사  등록회사
www. 디자인마케팅.com 

[2011-05-16 15:06:28] [비즈플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