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스 리프

Loose Leaf by Manual
루스 리프 

디자인 스튜디오 매뉴얼(Manual)이 <루스 리프 Loose Leaf> 첫 호를 발간했다. 출판과 한정판 프린트의 혼합으로, 인상적인 아트워크들이 제본되지 않은 채로 바인더 노트 속 낱장처럼 제공된다. 정해진 순서도 없고 단단히 묶이지도 않은 낱장들의 모음. 각자의 방식으로 작품들을 편집할 수도, 또 마음 가는 작품을 골라 압정으로 꽂아두거나 어딘가에 걸어 두기도 좋다.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시각적 소비보다 더욱 가깝게, 이미지들을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형식으로 제공하자는 것이 매뉴얼의 생각이다.

<루스 리프>의 첫 호는 매뉴얼의 사람들이 살고 또 일하는 그곳, 샌프란시스코에 관한 것이다. 여러 미술가, 디자이너, 사진가,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샌프란시스코를 주제로 각자의 작품들을 선보였다. 노래 ‘샌프란시스코에 내 마음을 두고 왔다네’의 제목을 빌어 온 작품도, 또 샌프란시스코 베이의 풍경을 담은 사진도 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매뉴얼은 하나의 느슨한 주제 하에 매년 두 번씩 <루스 리프>를 출간할 예정이다. 그 첫 호는 아래 홈페이지에서 주문할 수 있으며 가격은 80달러이다.

www.looseleafeditions.com

ⓒ designflu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