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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패션

옷가게 전신 스캐너, 정확한 신체 사이즈를 알려줘

내 몸에 딱 맞는 옷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신개념 장비가 등장해 화제다. 미국의 한 벤처업체가 옷을 입은 상태에서 전신을 스캔하여 신체 치수를 측정해주는 기계 ‘마이베스트핏’을 선보인 것. 공중전화 부스를 연상시키는 이 기계 안에는 총 196개의 안테나가 수직 형태로 둥근 원을 이루며 설치되어 있어 단 20초 만에 고객의 신체적 특성을 입체적으로 분석하여 자료화한다고. 신체 측정에 사용되는 전파는 인체의 수분에만 반응하기 때문에 탈의 등의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간편하면서 신속하게 자신의 체형과 사이즈를 파악할 수 있다.

업체 설명에 따르면 이 장비는 의류 브랜드마다 사이즈를 구분하는 기준이 달라 소비자들이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되었다고. 마이베스트핏에는 약 50개의 미국 내 인기 의류브랜드 사이즈 조견표가 총망라되어 있어 브랜드별로 자신의 실제 사이즈와 맞는 사이즈가 어떤 것인지 알려준다. 의류 쇼핑의 번거로움을 크게 감소시켜 줄 이 똑똑한 장비는 아직까지 필라델피아에만 시범 설치된 상태지만 올해 안으로 미국 동부 주요 도시 및 캘리포니아 지역 대형 쇼핑몰에 13대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한미영 기자
팝뉴스 | 기사입력 2011-05-04 0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