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고속투어버스 전문회사 윌러익스프레스가 기존 버스의 우등석과는 격이 다른 고급 일등석 시스템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일명 ‘코쿤버스’라 불리는 이 신종버스는 승객 개개인에게 누에고치 형태의 독립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큰 특징. 통로를 사이에 두고 좌우 각 1열로 배치된 좌석에는 도어식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어 타인의 시선과 소음이 차단되는 아늑한 자기만의 공간이 만들어진다.
통로 공간을 최소화 하고 좌석을 비스듬하게 배치한 것은 승객들에게 좀 더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아이디어. 푹신한 발 받침대와 140도 뒤로 젖혀지는 등받이 덕분에 이동 시간 동안 편안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하였다. 좌석 정면에 설치된 미니 테이블과 스크린, 무선 LAN 장치로는 비즈니스 업무 및 엔터테인먼트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고.
운행 코스는 도쿄-오사카/교토이며 편도 이용료는 구간에 따라 9,800-12,800엔(12만 9천-16만 8천 원) 선.
한미영 기자
팝뉴스 | 기사입력 2011-04-2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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