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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환경

식물원료 플라스틱 병

PepsiCo develops world's first 100% plant-based PET bottle
식물원료 플라스틱 병

겉보기에는 여느 음료수병과 다를 것이 없다. 외관도 느낌도 익숙한 PET 병 그대로이다. 그러나 이것은 석유가 아닌 식물 원료를 기반으로 제조된 것이다. 3월 15일 펩시(PepsiCo)가 ‘친환경’ 음료수병을 공개하였다. 펩시의 새 용기는 지팽이풀, 소나무 껍질, 옥수수 껍질 등 식물성 원료만으로 만들어졌다. 석유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또 100% 재활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확실히 친환경적이다.

펩시는 생물학적, 화학적 프로세스를 결합하여, 석유 기반의 PET와 동일한 분자 구조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의 업계 기술 수준을 상당히 앞선 성과로, 덕분에 펩시는 음식사업 부문에서 발생하는 농업부산물을 음료사업 부문의 용기 제작에 투입할 수 있게 되었다. 환경은 물론 경영 측면에도 이로운, 이중의 성과인 셈이다. 
 
펩시의 새 음료수병은 2012년 시범 도입되며, 이것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PET 용기를 사용하는 전 상품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더불어 앞으로 오렌지 껍질, 감자 껍질, 귀리 깍지 등 용기의 원료를 다른 농업 부산물로 확대하는 것 역시 펩시의 목표 가운데 하나다.
 
www.pepsi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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