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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환경

'피봇', 테이블이 되다

Pivot Desk and Pivot Vanity by Shay Alkalay for Arco
'피봇', 테이블이 되다


서랍장 ‘피봇(Pivot)’이 책상, 화장대의 일부가 되었다. 네덜란드의 가구 회사 아르코(Arco)는 ‘피봇’의 확장판인 ‘피봇 책상’과 ‘피봇 화장대’를 새롭게 선보였다.

본래 ‘피봇’은 로 엣지(Raw Edges)의 샤이 알칼라이(Shay Alkalay)가 디자인한 벽 캐비닛으로, 2008년 아르코에서 출시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피봇’은 서랍의 새로운 유형학을 보여주는 바, 길쭉한 다리를 지닌 두 개의 서랍들이 여느 서랍과는 사뭇 다른 방식으로 여닫힌다. 이와 같은 메커니즘은 차라리 바느질함이나 도구 상자에 더 가까웠웠다.

올해 새롭게 출시된 ‘피봇 책상’과 ‘피봇 화장대’는 서랍장에 테이블을 더한 버전이다. 캐비닛의 높이를 약간 낮추고, 그 위로 상판을 올려, 작은 노트북용 책상 혹은 화장대로 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샤이 알칼라이는 이것이 공간 여유가 그리 많지 않은 사람에게, 또 넓은 공간을 요하지 않는 물건들에게도 이상적이라 설명한다.

“장모님께선 이것이 완벽한 화장대라고 생각하셨다. 그래서 곧바로 아내 야엘을 위한 화장대를 하나 만들었다.” 본래 ‘피봇’ 서랍장이 특별한 준비나 사전 연구 없이 3일 만에 뚝딱 완성되었듯, ‘피봇’의 테이블 버전 역시 “심사숙고”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었다고. 이렇게 상판을 올리고 나니 서랍이 달린 유용한 작업 테이블, 즉 노트북 정도를 두고 쓸 수 있는 작은 책상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서랍장에서 테이블로. ‘피봇 화장대’와 ‘피봇 책상’은 올해 쾰른 국제가구박람회에서 첫 선을 보였다.

www.raw-edges.com
www.arco.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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