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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기타

삼성전자, CES서 '스마트라이프' 전략 공개

'CES2011' 개막 전날 '보다 스마트한 삶을 위한 2011년 제안' 기자간담회

삼성전자가 지난해 3차원(3D) TV에 이어 올해 스마트TV 제품군을 강화하는 등 스마트가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을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 가전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1'에 앞서 5일 베네치안호텔에서 '보다 스마트한 삶을 위한 2011년 제안'이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이 행사에서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 '유럽가전박람회(IFA) 2010'에서 '보다 스마트한 삶의 창조'를 주제로 가진 간담회와 같은 맥락에서 올해 새롭게 선보일 기술을 소개했다.

이날 오후 2시 데이비드 스틸 북미총괄 마케팅팀장(전무)의 발표로 시작된 기자간담회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각국 취재진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동안 진행됐다.

◆6년 연속 TV시장 1위 노린다= 스틸 전무는 "스마트 라이프를 즐기기 위한 3가지 요소로 △사용 편의성 등을 고려한 '스마트 디자인'(Smart Design) △3D와 함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스마트 경험'(Smart Experiences) △TV와 휴대전화 등을 연결하는 '스마트 연결성'(Smart Connections)이 있다"며 "이 3가지 요소를 만족시키는 다양한 제품을 CES2011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존 레비 상무는 "지난해 미국에서 팔린 3D TV 5대 중 4대가 삼성 TV였다"며 "2009년 발광다이오드(LED) 광원 LCD TV와 지난해 3D TV 돌풍에 이어 올해는 스마트 TV를 중심으로 업계 리더십을 확고히 할 것"이라며 "6년 연속 세계 TV시장 1위 금자탑을 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올해 출시하는 TV 제품군(프리미엄 3D LED TV 8000)은 테두리(베젤) 폭은 0.19인치로 줄이고 '3D로컬디밍'(3D Local Dimming) 기술로 실감나는 3D 영상을 구현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 △TV가 카메라나 PC 등과 파일을 무선으로 주고받을 때, 별도 절차 없이 TV 스스로 연결하는 'One-Foot Connection' △디지털기기 간 콘텐츠를 쉽게 주고받을 수 있는 'Search All' △내장형 무선인터넷(와이파이) 기능 등을 소개했다.

◆휴대단말기 기능 대폭 강화=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해 성공을 거둔 '갤럭시탭'(태블릿PC)과 '갤럭시S'(스마트폰) 기능을 강화하는 등 올해 휴대단말기에서도 성공신화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넥서스S'(NexusS)는 안드로이드 최신 플랫폼 2.3버전(Gingerbread)을 탑재했으며,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술을 내장해 무선으로 결제서비스를 실행할 수 있다. 4인치 고화질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수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함께 디지털스틸카메라 수준인 5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또 이 자리에서 갤럭시탭의 와이파이 전용모델도 함께 공개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 휴대단말기는 현재 118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콘텐츠 업체들과 전략적인 제휴 등으로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 밖에 △두랄루민 소재 고성능 노트PC(9시리즈) △슬라이딩 키보드와 윈도7 운영체제(OS)를 탑재한 태블릿PC(7시리즈) △2D 영상을 3D 영상으로 변환할 수 있는 모니터(SA750) △센트럴 스테이션 모니터(CA750) △무선인터넷과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탑재한 디지털카메라(SH100), △양손잡이용 초고화질(풀HD) 소형 캠코더(Q10) 등 다양한 정보기술(IT) 제품들을 선보였다.

라스베이거스(미국)=강경래 기자, 입력 : 2011.01.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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