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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팬톤 선정 2011년의 색

Pantone Reveals Color of the Year for 2011: Pantone 18-2120 Honeysuckle
팬톤 선정 2011년의 색
 


올해에도 어김없이 팬톤(Pantone)이 내년의 색을 발표하였다. 팬톤이 꼽은 2011년의 색상은 ‘팬톤® 18-2010: 인동덩굴(Honeysuckle)’이다. 붉은 빛이 도는 핑크색은 활력과 생동감으로 가득하다. 올해의 색상인 터키옥색(Turquoise)이 일상 탈출의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면, 내년의 색상인 인동덩굴은 매일의 문젯거리들을 활기로 마주할 수 있도록 힘을 북돋는 색이라는 것이, 팬톤의 설명이다. 인동덩굴색은 모색인 빨강에 깃든 생명력을 이어받아, 기운을 북돋고 기분을 상승시키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팬톤은 이 색은 여성용 의복, 액세서리, 화장품 등은 물론이고 남성용 넥타이, 셔츠, 스포츠웨어에도 사용할 만한 하며, 또한 인테리어에 있어서도 좋은 포인트 색상이 되리라는 전망한다.

인동덩굴색은 2011 봄 시즌 팬톤 패션 컬러 리포트의 톱10 컬러 중 하나이기도 하다.

팬톤과 비자(Visa)가 함께 출시한 팬톤 비자 플래티넘 리워드 카드

“대담한, 자신 있는, 활기찬 색. 용감한 새로운 세상을 위한 용기 있는 새로운 색”

국제적 권위를 가지고 있는 미국의 팬톤 색채 연구소(Pantone Color Institute®)는 해마다 디자인산업계를 위해 표준색을 제시한다. 지난달 팬톤은 2011년의 컬러로 생동감 있는 활기찬 붉은 계열의 핑크 허니서클(honeysuckle)을 발표했다.

팬톤은 금융위기로 경기 불황이 몰아치자 2009년에는 따뜻하고 희망찬 분위기의 노란빛 미모사(Mimosa)를, 지난 2010년에는 경기 불황의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 안정을 찾는 탈출구로서의 의미로 청록빛의 색상 터콰이즈(Turquoise)를 선정했었다. 이에 반해 허니서클은 사람들로 하여금 일상에서의 난관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주고 사기를 북돋아주는 보다 생동감 있는 색이라고 팬톤 측은 설명한다. 팬톤에 따르면, 이 강력한 기운의 핑크색인 허니서클은 영혼의 기분을 북돋고, 일상에서의 소모적인 난제들에 도전할 수 있게 하는 자신감과 용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

팬톤 색채 연구소 전무 리트리체 아이즈먼(Leatrice Eiseman)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자신의 영혼을 북돋을만한 무언가가 필요하다. 허니서클은 아드레날린을 분출하게 하는 매력적이고 자극적인 컬러로, 우울함을 날려버리는 데 완벽한 바로 이 시기에 적절한 컬러” 라며 “허니서클은 컬러 스펙트럼에서 가장 본능적이고 생생한 색상인 붉은색으로부터 긍정적인 기운을 물려받았다” 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이러한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붉은 빛의 핑크는 매우 유혹적이면서도 걱정거리 하나 없는 아주 기분 좋은 봄, 여름날을 회상하게 하는 향수를 불러일으킨다고 덧붙였다.

허니서클은 남성과 여성, 다양한 연령과 스타일에 두루 어울리는 색상이다. 팬톤은 허니서클 컬러를 의류에 적용하면 남성과 여성에게 모두 건강한 생기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선을 사로잡는 인상적인 색상인 허니서클은 여성 의류, 액세서리, 화장품 용기뿐만 아니라 넥타이, 남성 셔츠, 스포츠웨어에 잘 어울린다. 또한 인테리어에 생기 있는 분위기를 불어넣고 싶다면 허니서클 색상의 패턴이 들어간 베개, 침대 커버, 소형 기기, 테이블 액세서리 등을 활용하라는 효과적인 팁을 제공했다. 덧붙여 거실, 주방, 복도 등의 벽에 허니서클 색상을 적용한다면 저렴한 비용으로 집안에 활기찬 에너지가 가득 차게 만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11년 봄/여름 컬렉션에서도 디자이너들은 허니서클에 열광했다. 질샌더(Jil Sander), 발렌티노(valentimo), 배즐리 미슈카(Badgley Mischka), 니나리치(Nina Ricci) 등 여러 브랜드의 컬렉션에서 허니서클을 찾아볼 수 있다.

왼쪽부터 질샌더, 발렌티노, 배즐리 미슈카, 니나리치의 2011 봄/여름 컬렉션의 일부.
출처 www.jilsander.com / www.valentino.com / www.badgleymischka.com / www.ninaricci.com

www.panto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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