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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액세서리? 화장품!… 화장품, 디자인으로 승부

별모양 비누·복고풍 립밤… 예쁘고 편리하게
유명디자이너와 협업 구매심리 자극

이현아기자 lalala@sphk.co.kr

플래닛키드 플로팅 비누 
 
화장품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아이디어 경쟁이 치열하다. 차별화된 독특한 컨셉트의 제품들이 눈에 띈다.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한 용기 디자인, 쉽고 간단하게 바꾼 디자인 등으로 구매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 욕실 소품으로 엣지 있는 비누

욕실 안의 비누도 스타일을 입고 있다. 과거 세정에만 초점을 두었던 것과 달리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욕실의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되고 있다. 프랑스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 플래닛 키드는 감각적인 디자인을 가미했다. 물에 뜨는 플로팅 비누는 별 모양으로 아이들이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며 목욕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딸기우유, 바나나우유 향으로 비누에 대한 거부감을 줄였다.

# 디자이너의 손을 거친 립밤

'챕스틱'으로 대표되는 립밤도 스틱, 크림, 젤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유명 디자이너와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해 소장 가치를 높이기도 했다. 페리페라의 원더톡 립밤은 복고풍의 용기 디자인이 예쁘다. 내용물을 바르며 입술 마사지를 할 수 있는 봉을 구성해 실용성도 탁월하다. 자석을 덧대 용기에 보관도 쉽다.

페리페라 원더톡립밤 

# 다용도 활용한 메이크업 박스

하나의 제품을 여러 가지로 활용하는 멀티 화장품은 단순한 디자인이 다수였다. 스타일, 디자인을 중시하는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컨셉트를 가지고 제품 용기를 제작하는 브랜드들이 늘고 있다. 투쿨포스쿨의 파운데이션 런치 박스는 바탕 화장에 필요한 모든 제품을 하나에 모아 사용이 편리하다. BB파운데이션, 하이라이터, 컨실러가 들어가 있는데 마치 도시락처럼 2단으로 구성돼 있다.

# 화장품 도구의 스마트 시대

메이크업에 필요한 도구도 점차 진화하고 있다. 피부 표현을 하는데 필요한 도구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분첩(퍼프), 브러시 등이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고 있다. 아이오페 랩페이스의 에센스 마사지 퍼프는 에센스가 함유된 롤러 모양의 퍼프다. 얼굴에 얇게 발리고 밀착력이 높다. 수분 에센스를 넣어 촉촉하게 마무리돼 도자기 피부를 완성한다. 랩페이스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고원혜가 참여해 만든 브랜드다. 메이크업 전문가들처럼 섬세한 화장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저작권자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입력시간 : 2010/12/07 20:04:57  수정시간 : 2010/12/09 14:5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