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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환경

카타르 초호화 경기장 '월드컵 개최할만 하네'

↑ 'Al-Rayyan' 경기장 조감도. 경기장 외벽을 LED화면으로 덮어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 축구 경기와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한국시간으로 3일 새벽 2022년 월드컵 개최지로 선정된 카타르의 월드컵 경기장 조감도가 새삼 국내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경기장만 놓고 봐도 카타르가 선정될 자격이 충분했다는 반응이다.

지난 4월 5개의 경기장을 선 공개한 후 10월 하나의 경기장을 더 공개한 카타르는 이미 경기장 조감도만으로도 그 규모와 아름다움으로 이미 전 세계 축구팬들과 언론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카타르는 경기장 영상을 통해 수상택시를 교통시설 활용할 것이며, 축구 경기장에서 아라비아 반도 걸프만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경기장은 각각 사막의 오아시스, 해변 가의 소라껍질, 카타르 전통 목선 도우(Dhow) 등의 모습을 본 땄으며 한 경기장은 LED화면으로 덮어 밖에서도 축구경기와 영상을 관람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인 것으로 보인다.

국내 네티즌들은 "카타르 선정이 어이없다고 생각했는데 경기장 조감도 보고 식겁했다", "저런 경기장에서 뛰면 축구가 저절로 될 것 같다", "하나의 예술작품을 보는 것 같다", "정말 환상적이다. 카타르 월드컵 개최가 정말 기대 된다", "게임이나 영화에 나오는 미래도시 같다. 인구는 작지만 대단한 나라"며 입을 모아 찬사를 보냈다.

카타르는 그동안 월드컵이 개최되는 6~7월 50도를 넘나드는 무더운 날씨가 최대 약점으로 지적됐지만 모든 경기장에 태양열기술을 활용한 최첨단 냉방시설을 완비하겠다는 깜짝 공약으로 FIFA집행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편 2022년 월드컵 개최권을 따낸 카타르는 1차 투표에서 11표, 2차 투표에서 10표, 3차 투표에서 11표를 받아 한국을 압도하고 최종투표에 진출했다. 최종투표서도 14표로 8표를 받은 미국을 압도했다. 이보다 앞서 2018년 월드컵 개최국은 러시아로 결정됐다. 

'2022년 월드컵' 카타르의 화려한 구장들

화려한 색채의 카타르 'Al-Gharafa' 경기장
지난 4월 공개된 'Al-Gharafa' 경기장 조감도. 경기장 외벽의 색색가지 리본은 '세계인들의 우정'을 상징한다고 한다. 

카타르 전통 배 모습의 'Al-Shamal' 경기장
지난 4월 공개된 'Al-Shamal' 경기장 조감도. 카타르 전통 목선 '도우(Dhow)'의 모습을 본땄다. 

소라껍질 모양의 카타르 'Al-Khor' 경기장
지난 4월 공개된 'Al-Khor' 경기장 조감도. 걸프만 해변의 소라껍질을 연상시키는 모습이다. 

오아시스처럼… 카타르 'Al-Wakrah' 경기장
지난 4월 공개된 'Al-Wakrah' 경기장 조감도. 사막의 오아시스를 상징한 형태. 

미래형 디자인의 카타르 'Lusail Iconic Stadium'
지난 10월 추가 공개된 'Lusail Iconic Stadium' 조감도.

머니투데이 배소진 인턴기자 입력 : 2010.12.0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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