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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브랜드와 예술가의 감각적인 만남 ②

패션, 뷰티에 이어 리빙에서 도콜라보레이션이 하나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의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예술가의 숨결을 불어 넣은 콜라보레이션 제품은 견고하고 완벽하며, 감성적이여서 많은 예비신부의 가슴을 설레게 만든다.
 

카림 라시드+LG하우시스 지인
유기적인 선을 강조한 독특한 패턴과 색상 디자인으로 유명한 카림 라시드는 현재 뉴욕을 중심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미술관 10여 곳에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패션을 비롯해 인테리어, 생활 소품 등의 디자인에도 적극적인 그는 시대와의 소통을 중요시 여긴다.

그동안 다양한 국내 브랜드와도 작업을 진행하였으며, 이번 LG하우시스와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시대, 경험적 미학 혹은 패턴 정보에 대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표현했다.

벽지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인테리어에 활력을 불어넣는 인테리어 필름과 컬러 유리가 카림 라시드와 만나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는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카림 라시드의 디자인 철학인 하이퍼 텍스처와 신소재, 새로운 휴먼 패러다임을 통해 한 단계 진화된 디자인을 제안하는 것은 물론 생활 공간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안하고 있다.

 

알렉산드로 멘디니+LG하우시스 지인
앞서 소개한 알렉산드로 멘디니는 빛과 색의 연금술사라 불리며 손끝에서 아름다운 디자인을 완성해낸다. 무미건조한 현대인의 삶에 꿈과 에너지를 전하는 그는 70세가 넘은 할아버지이지만, 기존의 가구에 화사한 패턴이나 오브제를 가미해 새로운 느낌을 주는 ‘리디자인’과 평범한 일상에 따스한 숨결을 불어넣는 ‘감성 디자인’을 통해 디자인 열정을 끊임없이 표출한다.
 
LG하우시스와의 콜라보레이션 결과물인 아트 바닥재는 멘디니 특유의 화려한 컬러와 기하학적인 패턴으로 이루어져 우울한 상황을 명랑함과 환상의 이미지가 가득한 공간에서 해소하려는 현대인의 니즈에 부응했다. 원하는 형식으로 디자인 조합을 할 수 있는 모듈 방식을 채택해 컬러가 주는 경쾌함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영국 RCA(Royal College of Art)+LG하우시스 지인
LG하우시스 지인에서는 영국 장식미술의 명문이자 예술과 디자인 영역에서 수많은 거장을 배출한 디자인 학교 RCA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프리미엄 월커버링인 실크NB를 완성했다.

RCA만의 차별화된 디자인 감각과 작가의 독창적인 예술성을 담은 이번 컬렉션은‘자연과의 소통’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편안하게 재해석된 내추럴리즘과 에코스타일을 결합해, 자연과 인간이 소통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동시에 로맨틱한 감성을 표현했다.

자연과의 소통의 일환으로 이뤄진 첫 번째 테마는 플라워 패턴. RCA 출신의 루신다 아벨의 그래픽 오키드 패턴은 영국인의 난초 사랑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대담한 꽃과 잎사귀를 통해 현대적인 문양을 보여준다. 그동안 플라워 패턴이 무겁고 고전적인 느낌이었다면, 루신다아벨은 현대적이고 정갈하면서도 우아함이 절정에 달한 패턴을 제안한다.

 

앙드레 김+한국도자기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인 앙드레 김은 국내 전반적인 산업 분야에서 활동한 최상급 대표 브랜드로 골프웨어, 이너웨어, 코스메틱, 주얼리, 홈패션, 도자기 등 브랜드 라이선스를 확장할 정도로 생활 속 깊숙이 들어와 있다. 한국도자기와는 협업을 통해 홈세트와 예단용 칠첩반상기 외 다양한 제품을 통해 자신만의 예술성을 도자기에 담고 있다.

웨딩마치 라인은 그의 웨딩드레스를 모티프로 한 제품으로, 신혼의 낭만을 주제로 화사한 장미꽃을 수 놓아 젊은 신혼부부의 감성을 자극한다. 또 패론 라인은 숲 속의 앵무새 한쌍을 주제로 수풀이 우거진 자연과 숲에서 피어난 꽃들을 모던한 머그에 담아낸 자연 친화적인 디자인일 자랑한다.

 

제이미 올리버+테팔
영국의 천재 요리사라 불리는 제이미 올리버는 제이미즈 키친과 네이키드 셰프 요리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영국 여왕에게서 대영제국 훈장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요리 솜씨를 인정받고 있다.

요리사인 그가 테팔과 협력하면서 선보인 제이미 올리버 시리즈는 유려한 디자인, 사용상의 안전성, 반영구성까지 골고루 갖추며 국내외에서 커다란 인기를 얻고 있다.

내구성이 있는 스테인리스 스틸 특수 3중 열전도 바닥으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3중 열전도 바닥에 알루미늄을 방사형으로 합금해 팬 전체에 열을 고르고 빠르게 전하며, 첨단 강화 코팅을 채택해 긁힘에도 강하다.

바닥의 열 센서를 통해 최적의 요리 온도를 표시하기 때문에 언제나 맛있는 요리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유선형의 테두리 디자인 덕분에 음식물을 흘리지 않고 쉽게 따를 수 있다.

 

마르티 귀세+알레시
스페인 출신의 푸드 디자이너 마르티 귀세가 자신의 디자인 감각을 살려 유머러스한 소품을 제안했다. 스타일과 형식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에 대해 반감이 있는 그의 마인드가 담긴 각각의 소품들은 기존의 기능과 체계에 새로운 형식과 형태를 적용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을 제안하고 있다. 즐거운 유머 감각과 모순적인 접근 방법 또한 그의 디자인 특징.

화살표가 달려있는 푸룻볼은 과일을 담는 본래의 기능은 물론 화살표 모양에 펜으로 원하는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넣어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재미있는 아이템이다. 블랭크 월 클락은 역시 무늬가 없는 알루미늄 소재의 화이트 컬러 시계판에 자신만의 디자인을 그리고 지울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자료협조
네스프레소(080 734 1111), 더플레이스리빙(02 2185 8191), 밀레코리아(02 3451 9333), 삼성전자(1588 3366),
아수스코리아(02 702 5168),LG전자(02 3777 1114), 테팔(080 733 7878), 한국도자기(080 262 5251), LG하우시스(080 005 4000)

데일리웨프(WEF)  이새미 기자<saemi@wef.co.kr
퍼머링크 http://dailywef.co.kr/vlink/69649  기사입력 2010-10-22 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