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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신간소개]디자인이 디자인을 낳는다



디자인의 성공·실패 사례를 통해 본 디자인 방법론을 다뤄 디자인은 몇몇 소수만 할 수 있는 특별한 일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디자인과 관련된 몇 가지 크고 작은 문제들을 어떤 관점에서 해결할지 소개한다. 저자는 노자와 데카르트 방법론 4원칙 등을 나열하며 디자인에 대한 특별한 시선을 펼쳤다.
 
■ 디자인이 디자인을 낳는다
브루노 무나리 지음 | 양영완 옮김 | 두성북스 펴냄 |18,000원


책소개

디자인은 그 방법만 알면 누구나 할 수 있다!

『디자인이 디자인을 낳는다』는 디자인의 성공 사례와 실패 사례를 통해 본 디자인 방법론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었던 이탈리아의 예술가이자 디자이너인 저자 브루노 무나리는 디자인과 관련된 몇 가지 크고 작은 문제들을 어떤 관점에서 해결할지 소개한다. 현실의 문제, 일상에서 흔히 부딪히는 문제에 대처하는 사례들이 제시된다. 요리를 비롯하여 가구, 장난감과 책, 자동차, 건축 등 다양한 사물에 대해 구체적인 성공 예와 실패 사례들을 들어 디자인 방법론을 명쾌하게 풀어나간다. 끝으로 심리학, 생물학, 인간공학 등 다른 학문과 성형 기술 등을 함께 살펴본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 책에서 저자는 가정이나 일터에서 쓰이는 일상 용품은 유행을 타지 않고, 신분의 상징도 아니며, 쓸모가 있지만 비싸지 않고, 누구에게나 다가가는 물건들이며, 이런 제품들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디자인이라고 말한다. 특히 디자이너를 알 수 없는 몇 가지 제품에 대해 황금 컴퍼스 상, 즉 ‘콤파소 도로’를 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며 소개한다.
디자인은 그 방법만 알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브루노 무나리
브루노 무나리(BRUNO MUNARI)는 그의 조국 이탈리아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었던 예술가이자 디자이너다. 청년 시절, 미술과 조각 등 순수 예술 분야에서 활동했고, 중년이 된 195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디자이너로 활약하면서 오늘날 이탈리아 디자인의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마에스트로 가운데 한 사람이다.

1907년 밀라노에서 출생한 무나리는, 1927년 밀라노에서 개최된 '미래파 화가 33인전'에 작품을 출품한 이래, 1930년 모빌 작품인 <나는 기계> 연작 시리즈 등을 발표하면서 그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기 시작했다. 1930∼1937년 리카르도 리카스와 공동으로 스튜디오 R+M을 설립하여 유명 잡지들의 편집과 출판, 주류 회사 캄파리의 광고와 홍보를 담당하고 디자인하는 등 그래픽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1948년 밀라노에서 MAC(구체 미술 운동)을 결성하여 이탈리아 예술계에 혁신을 불러일으켰다.

무나리가 본격적인 디자이너로서의 길을 걷게 된 계기는, 1956년 다네제 사의 일을 하게 되면서라고 볼 수 있다. 이 시기에 그의 대표작 중의 하나인 큐빅 형태의 재떨이 <쿠보>를 디자인했으며, 조명 기구 연작 시리즈를 발표하였다. 이 작업은 1964년까지 이어졌고 특히 1964년에 디자인한 <포크랜드>는 나일론 스타킹의 천의 탄력과 유연성을 이용하여 재료적 특성을 극대화시킨 천장용 조명 기구로서 많은 이의 찬사를 받은 걸작으로 남았다.

저술 활동에도 열정을 보여 1966년 『예술로서의 디자인』, 1968년 하버드대 강의 내용을 정리한 『디자인과 시각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책을 출간하면서 진정한 디자인과 디자이너에 대해 자신의 철학과 디자인관을 피력하였다. 1971년에 『예술가와 디자이너』와 『알기 쉬운 코드』, 1976년에는 『삼각형의 발견』, 1977년에 『판타지아』 1978년에 『사각형의 발견』 등을 연속 출간했고, 미취학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책 『책 이전의 책(프레리브리)』도 빛을 보게 되었다. 1977년 밀라노의 브레라 미술관에서 어린이를 위한 워크숍을 기획하고 개최하는 등 그의 어린이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식을 줄 모르고 이어져 갔다.
그의 디자이너로서의 활동과 저술, 교육가적 업적은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1989년 제노바 대학에서 건축학 명예학위를 받았으며, 뉴욕의 과학아카데미로부터 명예상을, 일본 디자인진흥재단으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 특히 아동용 도서 작가에게 주는 최고 권위의 상인 안데르센 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현대 미술의 거장 피카소가 ‘현대판 레오나르도 다 빈치’라고 칭했을 정도로 장르를 초월한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업적을 남긴 브루노 무나리는 1998년 91세의 나이로 타계하였다.

역자 양영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산업디자인과와 같은 대학 산업미술대학원을 졸업하고, 이탈리아 밀라노의 에우로페오 디자인 대학에서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브루노 무나리의 다른 책 『예술가와 디자이너』(2001)를 번역했으며, 현재 홍익대학교 조형대학 프로덕트디자인 전공 교수이자 조형대학장으로 재직 중이다. 오래전부터 브루노 무나리를 존경해왔고, 그와 닮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목차
디자인을 생각한다
호화로움
시금치 리소토
디자인 방법론
디자인 문제가 있는 분야
무엇이 문제인가
스케치와 드로잉
모형
체크 리스트
디자이너 미상의 ‘콤파소 도로’
단순화하다
형태의 일관성
면도기의 진화
주거 공간
별자리
아비타콜로
패치워크
조명등
읽지 않는 책
책 이전의 책
놀이와 장난감
전시용 구조물
풍향풍속계
모터사이클
조립식 건축
가로수 길
관광버스 풀먼
전시회 부스
재활용
이중 이미지
지각의 변환
바이오닉스
근접학
에르고노믹스
조명 테크닉
몰딩
오감 디자인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