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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패션

보테가베네타, F/W시즌에는?


[패션팀] 보테가베네타코리아(대표 이종규)가 신사동에 위치한 클럽 모우에서 8월3일 2010-2011 F/W 쇼를 열었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에서는 행운을 전해준다는 오묘한 색의 딱정벌레, 매미, 장수풍뎅이, 낙엽벌레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아이템들이 선보였다.

대부분의 디자인이 상단부분은 딱딱하고 하단부분은 자연스럽게 흘러내리고 있다. 볼레로 형태의 강렬한 레드 베스트는 구조적인 럭비웨어를 연상시켜 이번 시즌 주요 아이템으로 꼽힌다. 그 밖에 곤충을 모티브로 한 액세서리 라인도 눈여겨볼만하다.

이번 시즌 보테가베네타 컬렉션에서 주목할 점은 바로 색상이다. 잉크블루, 초콜릿, 바틀 그린, 카본 그레이, 블랙 등 짙고 깊은 컬러에 무지개 색으로 빛나는 메탈릭 색채가 가미되어 독특하다.
또한 기존의 브랜드들이 가죽에 염색을 한 후 아이템을 만드는 것과 달리 보테가베네타는 완성품을 다 만든 뒤 라커로 정교하게 색상을 입혀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한편 남성 라인의 경우 나쁜 남자에서 모티브를 얻은 ‘테디베어’를 콘셉트로 제작했다. 고딕 스타일의 짙은 컬러들이 선보였으며 기존 컬렉션에 비해 확연하게 통이 좁아진 바지가 특징이다. 더불어 아이폰, 아이패드, 노트북 등의 용품을 넣을 수 있는 상품들이 선보였다.
[기사제공 : 패션비즈 남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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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4 13:56 / 수정: 2010-08-05 1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