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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슈라이어

[파워인터뷰] "디자인으로 기아차 브랜드 확립할 것"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500년 전에 단순함이 세련됨의 극치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기아차 디자인팀의 임무를 완벽히 설명하는 말입니다. 수천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자동차를 가장 단순하게 표현하는 것을 이룰 때 기아차의 브랜드가 세계 명차와 겨룰 수 있을 것입니다.”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디자인 총괄 부사장은 지난 16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진행한 조선비즈와의 인터뷰에서 “디자인은 브랜드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최한 ‘하계 기술경영인 포럼’에서 강연하기 위해 방한한 슈라이어 부사장은 아우디와 폴크스바겐의 디자인 총괄 책임자를 역임하고, 지난 2006년 기아차에 합류했다. 당시 정의선 부회장이 직접 그를 수차례 설득해 영입한 것은 유명한 일화. ▲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 더보기
디자이너로서 K5 완성됐을 때 성공 확신했죠 기아차 돌풍 주역 피터 슈라이어 송태희기자 bigsmile@hk.co.kr 기아차 돌풍의 주역 피터 슈라이어(사진) 기아차 디자인총괄부사장이 조용히 서울에 왔다. 아우디 수석디자이너 출신인 그는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로 손꼽힌다. 2006년 정의선 현대차부회장(당시 기아차 사장)이 전격 영입한 그는 기아차의 쏘울, K7, 쏘렌토로 진가를 과시했다. 최근에는 K5가 글로벌 히트 조짐을 보이면서 전세계 자동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30일 서울 양재동 현대ㆍ기아차 본사에서 그는 평소 즐겨 입는 검정색 정장으로 멋을 내고 본지와의 인터뷰에 응했다. 지난해 가을 기아차와 계약을 연장한 이후 우리 언론과의 첫 만남이다. 항상 검정색 정장을 입는 이유를 묻자 그는 "단순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주기 때문"라고.. 더보기
세계서 통하는 디자인갖춘 車만 생존 슈라이어 기아車 부사장 전경련 강연 피터 슈라이어 기아자동차 디자인총괄 부사장은 29일 전경련 제주 하계포럼에서 "세계적으로 통하는 독창적인 디자인을 갖춘 자동차를 개발하는 게 자동차 경쟁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한 핵심"이라고 말했다. 슈라이어 부사장은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뿐 아니라 세대를 아우르는 욕구의 대상이자 소유자의 삶에 대한 태도를 상징한다"며 "이런 면에서 얼마나 감정적으로 호소할 수 있는지가 자동차 디자인이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기아차가 최근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는 데 대해 그는 "기아차는 과거에 중립적인 이미지의 저가 브랜드였다"며 "정몽구 회장의 결단으로 디자인팀에 재량권을 대폭 부여하면서 기아차만의 독특한 '디자인 아이덴터티'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기아차의 경우 2006년 이.. 더보기